심해지는 건망증과 두통, 치매의 전조증상일까?

기사 요약글

치매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갈수록 커지는 50대. 사소하게 여겼던 건망증, 일상적이었던 두통도 치매와 연관짓게 되는데. 정말 치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까?

기사 내용

 

 

Q 56세인데, 방금 전 일어난 일도 깜빡할 때가 있어요. 뇌검사도 받았는데 정상으로 나오긴했습니다만 점점 그런 일이 많아집니다. 그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걸까요? 혹시 경증 치매는 아닐까요? 
 

 

우리 뇌는 40세 이후부터 노화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50세가 넘어가면 질의자가 느끼는 정도의 건망증은 흔히 나타나곤 합니다. 그러나 예민한 사람들은 이를 치매의 시작, 혹은 전조증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속상하고 걱정돼 뇌검사를 받으셨겠지만, 경증 치매 여부는 단순히 뇌촬영 검사만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문진을 통한 검사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전성기닷컴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질문을 하실 정도라면 치매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치매로의 진행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진인사대천명/3GO' 원칙에 따라 생활하길 권합니다. 꾸준히 실천하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진 - 진땀나게 운동하고
인 - 인정사정 없이 담배를 끊고
사 - 사회활동을 하고
대 - 대뇌활동을 하며
천 - 천박하게 술마시지 말고
명 - 명상과 명에 좋은 음식을 드시고
3Go -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조절을 한다.

 

 

 


Q 58세 남자입니다 요즘 들어 두통이 잦고 통증도 오래갑니다. 누웠다 일어나거나 자세를 옆으로 바꿀 때마다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잠 잘 때 꿈을 자주 꾸는데 깨어나면 기억이 안납니다. 또 자주 깜빡하고요. 이 상황이라면 치매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질의자의 경우 먼저 두통의 원인부터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통의 원인은 대부분 긴장성 두통입니다. 즉 뇌의 문제라기보다 두피 혹은 두피 주변 근육의 문제인 경우가 많지요. 또한 자세를 바꿀 때마다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달팽이관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자주 깜빡한다고 해서 치매일 가능성은 많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뇌의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지요. 많은 분들이 건망증과 치매를 두고 혼돈을 겪는데, 건망증 환자는 지난 일에 대해 일부분을 기억하지 못할 뿐, 전체적인 것은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치매 환자는 누군가 옆에서 알려주더라도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50대 중반임을 고려했을 때 지속적인 두통이 계속된다면 뇌검사는 받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기획 이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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