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어른들] 친구 사이, 우정과 인맥 사이

기사 요약글

친구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는 당신. 가깝다는 이유로 오늘도 선을 넘고 있지는 않은가? 친구관계에서의 적정선이란.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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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거리두기 시대에 선 넘지 마세요
2편 인간관계별 적정선을 찾아서
>>자식이 '내 거'라고 착각하는 당신에게
>>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선
>> 친구 사이, 우정과 인맥 사이
>> "우리가 남이가?" 조직 생활의 딜레마
3편 나의 ‘내면의 선’을 생각해 보셨나요?

 

 

 

 

친구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외로워야 성숙하고 외로워야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외로워서 전화하고, 심심해서 전화하고, 전화 한 번 없는 자식이 괘씸해 고자질하느라 전화하고. 하루에도 열두 번 친구와 통화하느라 전화기를 붙들고 있다면?

“스스로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인간관계의 선을 넘기 쉬워요. 하루라도 친구에게서 연락이 없으면 불안하고, 혹시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닌가 초조해진다면 ‘나는 나고 너는 너’라는 명백한 경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나로서 있는 게 편안한지 먼저 살펴보세요.”

광운대학교 상담복지정책대학원 민경화 교수의 조언이다.

 


인맥 말고 친구

 

 

은퇴하고 나니 친구가 없다는 남자들이 많다. 회사 다닐 땐 죽어라 일해도 아쉬울 때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인맥’이란 게 있었다. 남자들은 상호적 관계에 익숙하기 때문에 서로 부탁할 게 있는 시절에는 쉽게 연락하지만, 은퇴를 하거나 사회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판단될 땐 연락을 뚝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필요할 때만 도움을 받는 관계에 익숙해지다 보니 인맥을 빼고 나면 친구 관계가 없어지는 것.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챙기자. 노후가 풍성해지려면 인맥이 아니라 친구가 많아야 한다.   

 


미운 남의 새끼

 

 

자식 자랑하다 친구 사이에 마음 상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자식이 잘되었다는 것을 남에게 과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자식을 자신(self)의 확장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경성대학교 심리학과 임낭연 교수는 “자식을 나의 일부분으로 여기기 때문에 자식 자랑은 곧 자기 자랑이 됩니다.

내 자식이 친구 자식보다 잘됐다는 건 결국 내가 친구보다 잘나간다는 의미죠”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내 자식 자랑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곧 나의 자존심을 건드린 셈. 자식 자랑하는 친구와 싸움을 하게 되는 것도 결국은 내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 자식과 나를 분리할 줄 알아야 성숙한 어른으로 설 수 있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선을 넘지 않을 수 있다.

 

 

 기획 신윤영 일러스트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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