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커피 다음엔 이런 커피 어때요?

기사 요약글

코로나19로 탄생한 400번이나 저어야 만들 수 있다는 달고나 커피는 SNS를 타고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했을 정도. 달고나커피 만들기 경지에 도달했다면 이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세계 이색 커피에 도전해볼 때다.

기사 내용

 

 

 

달고나 커피만큼이나 인기폭발!

베트남 에그커피 카페 쫑 cà phê trứng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를 주문하면 계란 노른자를 동동 띄워주던 시절이 있었다. 베트남 카페 쫑은 이보다는 세련된 계란 커피다. 베트남 여행의 인기와 함께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모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커피 중 하나가 됐다. 만드는 방법이 달고나 커피와 비슷해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품은 적잖이 든다. 계란과 연유를 휘핑해 크림처럼 만든 뒤 커피에 올리면 끝! 물론 크림으로 만드는 과정이 지난하다. 비릴 것 같은 기분과 달리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How to make

① 계란 노른자 2개를 흰자와 분리해 믹싱볼에 넣는다.

② 볼에 설탕, 연유를 넣고 부드러운 거품기로 크림이 쫀쫀해 때까지 젓는다. 

③ 커피 위에 올린다. 

tip 커피는 아메리카노든 에스프레소든 상관없다. 본인의 입맛에 따라서!

  

 

 

 

이보다 진할 수 없다!

터키 체즈베 커피 Cezve

 

 

터키의 커피는 유럽보다 앞선다. 술을 마실 수 없었던 무슬림들은 알코올 대신 카페인을 택했다. 이들의 커피 문화는 전쟁 중 오스트리아로 전해졌고, 이후 유럽 각지로 퍼졌다. 터키식 커피는 다른 나라 커피와 조리법부터 확연히 다르다. 터키 커피 주전자인 이브릭이나 체즈베에 커피 가루와 설탕, 물을 넣고 숯불 위에 끓여 만든다. 그러나 불의 세기, 재료의 양 등의 변수로 인해 그 맛이 다양하고 어려워 바리스타는 장인 대접을 받을 정도. 끓인 후 거르지 않고 잔에 담아, 잔에 커피 가루가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며 맛은 엄청나게 진하다. 

 

How to make

① 커피 주전자에 1인분당 4~5g 정도의 커피 가루를 넣고, 물은 1인분당 80ml 정도를 붓는다.

② 중불에 커피 주전자를 올려놓은 후 커피가 끓어오르면 넘치기 전에 주전자를 불 위에서 내려 가라앉힌 뒤 다시 불 위에 올려놓고 스푼으로 한 번 젓는다.

③ ②번 동작을 2~3회 반복한다.

④ 잔에 조심스럽게 커피만 따라 낸 뒤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마신다.

tip 커피를 에스프레소용보다 더 곱게 분쇄해야 찌꺼기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다. 커피는 4~5분 정도 추출하는 것이 적당하다.

 

 

 

 

 

한 번 맛보면 누구나 만들게 된다

싱가포르 & 베트남 연유 커피 카페쓰어다 Cà phê sữa đa

 

 

누구나 좋아할 맛이고, 만드는 법이 간단해 동남아 여행 뒤 꼭 한 번은 만들어 보는 커피다. 국내에도 들어와 있었던 ‘야쿤 토스트’에서 판매했던 커피로, 커피에 연유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 사랑받는데, 인기에 힘입어 최근 레쓰비에서 연유커피를 선보이기도 했다. 우유 대신 농축되고 단맛이 가미된 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카페라떼 보다 달콤하고 가볍다. 아침에 토스트와 함께 곁들여 마시면 최고!

 

How to make

① 유리잔에 연유를 1~2 큰 술 넣는다.

② 연유 위에 진하게 내린 뜨거운 커피를 붓고, 연유가 따뜻한 커피에 잘 풀어지도록 스푼으로 잘 젓는다. 

③ 그냥 마셔도 좋고, 아이스커피로 먹고 싶다면 커피와 연유가 잘 섞인 뒤 얼음을 넣어준다.

tip 연유의 양은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연유를 너무 과도하게 넣으면 달고 느끼할 수 있다. 양 조절이 힘들 때는 일단 적게 넣고 맛을 보며 더 첨가해도 괜찮다.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기분이 좋아지네?!

아일랜드 아이리시 커피 Irish Coffee

 

 

아일랜드에서 태풍으로 고립된 미국인 관광객을 위해 고안해낸 커피다. 당시 추위에 떠는 관광객들은 위스키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며 몸을 따뜻하게 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이 커피를 미국에 소개하면서 유명하게 됐는데, 아일랜드에서는 물론이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커피가 됐다. 보통 커피에 위스키를 넣은 후 달콤한 휘핑크림과 설탕을 곁들여 내와 부드럽고 달콤한 형태로 마시게 된다. 커피의 따뜻한 알코올은 몸을 덥히면서도 기분을 좋게 한다.

 

How to make

① 접시 위에 설탕을 넓게 편다. 

② 와인 잔을 씻은 후 가볍게 털어내 물기가 약간 남은 상태로, 잔을 뒤집어 접시 위 설탕을 찍어 낸다. 

③ 설탕이 묻은 잔에 위스키 30ml 정도, 따뜻한 커피를 120~150ml를 붓는다. 

④ 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적당히 얹어준다. 

tip 아이리시 전용잔이라면 더 좋겠지만, 와인잔도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대신 와인잔은 얇으므로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있으면 깨질 수 있으니 미리 충분히 뜨거운 물로 덥힌 후 사용한다.

 

 

 

 

 

잠이 확 달아나게 하는 ‘단쓴’ 커피

브라질 커피코크 coffeecoke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커피코크는 커피에 콜라를 넣어 만든 이색 아이스커피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커피와 콜라의 조화는 예사롭지 않다. 코카콜라에서 커피 코카콜라를 출시했을 정도. 브라질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음료로 사랑받고 있는데, 콜라의 달고 청량한 맛이 커피의 풍미와 쓴맛과 환상적 조화를 이룬다. 단맛이 부담스럽다면 콜라 대신 탄산수를 넣어 커피 소다로 즐기자. 커피코크나 커피 소다 모두 커피를 마신 뒤의 청량감이 매력 포인트.

 

How to make

① 유리잔에 얼음을 넣고 콜라 200ml를 붓는다.

② 에스프레소 30ml(1샷)을 추출해 넣는다. 

③ 에스프레소와 콜라가 잘 섞이게 저어 마신다.

tip 에스프레소와 콜라를 섞지 않고 그대로 마시면 첫맛은 콜라의 달콤함을, 끝맛은 커피의 씁쓸함을 느낄 수 있다.

 

 

 

 

 

휘핑크림 올리는 리얼 ‘비엔나커피’

오스트리아 아인슈페너 Caffè Einspänner

 

 

오스트리아에서 비엔나커피를 마시려면 비너 멜랑주(Wiener Melange)를 주문해야 한다. 멜랑주는 ‘섞다’라는 불어로, 에스프레소에 따뜻한 우유와 우유 거품을 올려 만들어 카푸치노에 가깝다. 1980·90년대 우리나라 카페에서 인기를 끌던 비엔나커피(커피에 휘핑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띄워 나왔다)는 아인슈페너에 더 가깝다. 아인슈페너의 원래 뜻은 ‘한 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로, 과거 오스트리아 마부들이 말고삐를 잡은 채로 흔들려도 흘리지 않도록 에스프레소에 진득한 생크림을 올려 마신 데에서 유래했다. 

 

How to make

① 생크림 50ml와 연유 10ml를 넣고 걸쭉해질 정도로 휘핑한다.

② 유리잔에 커피를 붓고 휘핑한 크림을 올린다.

③ 기호에 따라 시나몬파우더를 뿌려 먹는다.

tip 커피는 에스프레소나 인스턴트 블랙커피, 아메리카노 모두 괜찮다. 다만 진한 커피를 써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기획 서희라 두경아(여행작가) 사진 셔텨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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