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바가지 안 쓰는 여행 필수 앱 5

기사 요약글

휴양지가 몰려 있는 동남아는 가성비, 가심비가 뛰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겨울 여행지다. 그러나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불필요한 감정소모를 막아줄 동남아 여행의 필수앱을 소개한다.

기사 내용

 

 

 

‘흥정 문화’가 발달한 동남아시아에서는 택시만 타도 바가지를 쓰는 건 아닌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 황금시간대에는 오토바이가 겨우 지나다닐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해 맛집까지 찾아가는 여정도 험난하다. 이제 동남아시아 여행을 떠나기 전 아래 앱을 미리 다운받아보자. 불필요한 시간 낭비, 감정 소모를 확 줄여줄 것!

 

 

 


택시비 바가지가 무섭다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택시 앱 <그랩>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동남아시아 여행 시 가장 유용한 앱 중 하나가 차량공유 앱이다. 베트남이나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대부분의 동남아시아에서 사용가능한 그랩 앱을 다운받아 두면 편리하다. 한국의 카카오 택시와 비슷한 원리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현지에서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한국에서 미리 앱을 다운받아 인증을 받아두는 것이 좋고, 해외 유심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한국에서 앱만 다운 받은 뒤 여행지에 도착 후 유심을 교체하고 현지 번호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유심을 구매하기 전 데이터 전용이 아닌 현지 번호를 주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Tip
그랩은 자체적으로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최대 50%까지 할인 가능한 코드도 있으니 여행 내내 알뜰하게 사용하자. 또 그랩카, 그랩바이크, 그랩택시 등 5종류의 차량 중 자신의 상황에 맞게 호출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이 가성비가 좋아 많이 이용하는 것은 그랩카이다.

 

 

 

 

베트남 호이안 택시 앱 <패스트고>
‘동남아시아 우버’로 불릴 만큼 단시간에 크게 성장한 그랩이 독점 논란이 심해지면서 정부 규제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지난해 9월 말부터 베트남에서는 주요 관광지 5곳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하롱베이를 제외한 나머지 장소에서의 그랩 이용이 불법이 됐다. 그럼,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베트남 여행지 중 하나인 호이안에서는 다시 택시비 흥정에 들어가야 할까? No! 그랩과 흡사한 패스트고 앱을 깔면 된다.

 


*Tip
패스트고는 한국어 지원이 되니 목적지를 한국어로 입력해도 된다. 그랩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그랩과 마찬가지로 할인 코드를 상시 제공하니 꼭 활용할 것!

 

 

 

 

 

인도네시아 택시 앱 <고젝>
인도네시아에서는 자국 기업이 만든 차량공유 앱, 고젝이 그랩보다 유용하다. 실제로 고젝은 현지인들이 하루 일과가 끝날 때까지 애용하는 ‘생활 앱’으로 자리 잡았다. 고젝도 그랩과 마찬가지로 휴대폰 번호 인증을 해야 하니 여행지에서 포켓 와이파이를 이용할지, 유심을 이용할지 정한 후 인증 과정을 거칠 것.

 


*Tip
간혹 출발지에 도착한 기사가 앱 상에 등록된 기사의 사진과 다르거나 동일한 가격으로 목적지까지 갈테니 앱에서 차량을 호출한 내역은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취소를 하면 안 된다. 호출 내역이 있어야 고젝을 이용하는 중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앱에 신고할 수 있기 때문.

 

 

 

 

맛집 갈 시간이 없다면?

 

 

 

 

인도네시아 배달음식 앱 <고푸드>
고젝에서 운영하는 배달음식 앱으로 동남아시아에서도 교통체증이 특히 심하기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필수 앱이다. 맛집까지 가기 위해 택시를 타는 것보다 고푸드를 통해 오토바이 배달을 받는 것이 시간을 훨씬 단축시켜주기 때문. 점심, 저녁은 물론 이른 아침에도 이용 가능해 현지식으로 든든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커피, 디저트 등 후식 배달도 물론 가능하다. 배달료는 아무리 먼 거리에서 와도 한화 500~1000원 가량.

 


*Tip
수저나 티슈, 물티슈 등은 전혀 없이 비닐봉투에 음식만 담겨 오기 때문에 음식을 배달하기 전 수저 준비는 필수!

 

 

 

 

베트남, 태국 등 배달음식 앱 <그랩푸드>
베트남이나 태국 등에서는 그랩에서 운영하는 배달음식 앱 그랩푸드가 더 발달해있다. 사용 방식이나 배달료는 고푸드와 유사하다. 위치기반으로 주문자의 주변 맛집 정보가 뜨니 가게 운영 시간, 메뉴 정보 등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된다.

 

Tip
결제 방식에서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놓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기사를 만나 음식을 받은 뒤 직접 결제할 수도 있다.

 

 

기획·사진 임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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