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에 관심 많다면 월 300만원 이상 버는 주령사에 도전해보세요

기사 요약글

이제 창직의 시대다. 그동안 쌓은 경력과 지식, 인적 네트워크, 관심사를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내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사 내용

 


창직 모델: 우리 술 스토리텔러 주령사 1호 이수진
전직: 컨설턴트
창직 콘셉트: 우리 술 서비스, 마케팅,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창직 경력:  6년
활동: (주)술펀 대표이사

 

 


우리 술 스토리텔러 주령사란?

 


주령사는 오랜 세월 지역과 농촌의 역사를 담고 있는 우리 술과 양조장, 그 안에 숨겨진 장인들의 이야기를 전파하고 건전한 음주문화 예법을 정착시켜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우리 술 스토리텔러이자 콘텐츠 전문가이다.

 

 

 


창직 프로세스 1단계
경험을 통한 관심사 찾기 →  목표 실현을 위한 다양한 경험 쌓기 → 현장의 어려움과 고민 해결을 위한 노력

 

 

이수진 씨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엔 제약회사, 취업컨설팅 회사 등에서 근무하며 홍보 · 마케팅을 담당했다. 직장생활은 순탄했지만, 뭔가 새로운 일을 꿈꾸던 이 씨는 2012년 지인들과 함께 제주도에 복합문화공간을 창업하기로 했다. 여러 사업을 구상하던 그녀는 ‘제주도에 카페는 너무 흔하니 술을 빚어 나눠 먹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전통주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눈을 떴고 곧장 서울에 있는 양조 교육기관 ‘수수보리 아카데미’에 들어가 전통주 제조 공부를 시작했다.

 

이 씨는 전통주 교육을 받으며 우리 술 관련 단체의 일을 하기도 했고, 양조장과 농촌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특히 전국에 양조장이 400~500개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이는 위기감이기도 했다. “술을 좋아하는 내가 지금껏 몰랐을 만큼 전통주와 양조장에 대한 이야기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니, 이대로 가다간 모두 잊히고 사라질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각각 저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양조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사라지는 점이 안타까웠다. 이것이 이 씨가 ‘술펀’ 플랫폼을 만들어 전국 양조장과 전통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 계기다. 우리 술을 알리고 공유하는 '술펀'은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우리 술 관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창직 프로세스 2단계
시장 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 영역 확대와 인재 육성 → 창직

 

 

이 씨는 ‘술펀’ 플랫폼을 누구나 전통주 시음기를 올릴 수 있는, 전통주 문화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었다. 온라인에서 우리 술에 대한 반응이 좋자 사업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도심 속 양조장’ 등 전통주를 알리는 교육 · 체험행사를 기획해 진행했고, 본격적인 우리 술 전문가인 ‘주령사(酒令社)’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주령사는 전통주 스토리텔러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양조장을 관광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한편으론 전공과 경력을 살려 양조장을 위한 브랜드 컨설팅도 진행했다. 20여 곳이 넘는 양조장이 이 씨의 자문을 받았고. 경기도 파주의 한 양조장은 술병 디자인을 바꿔 성공을 거뒀고, 전남 나주의 한 양조장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배약주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거뒀다.

 

 

 


주령사로 창직한 이 씨는 현재 낮에는 우리 술 양조장과 함께 마케팅 전략을 짜고, 저녁에는 우리 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술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우리 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면서 많은 양조장들이 시공간의 문제로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술다방을 통해 소비자들이 우리 술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양조장들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는 공간으로 만들어 우리 술을 보급하는 중이다.  

 

 

수익구조는?

우리 술 공방이나 전문점은 월 300만원 이상

 

 

전통주 전문 지식에 마케팅이나 콘텐츠, 서비스 경험이 더해지면 수익에 큰 보탬이 된다. 현재 우리 술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술 컨설팅 역시 양조장을 처음 설립하여 제조면허를 받는 단계, 제품기획에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디자인을 실행하는 단계별로 500~300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이 책정된다. 개인의 역랑이 중요하지만, 본인의 특장점을 살린 우리 술 공방이나 전문점을 오픈한다면 월 수익 300~1000만 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전망은?
전통주 시장은 점차 확대 중

 

 

우리 술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의 연계를 통해 올바른 식문화와 음주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성장하는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농림수산업에 활용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관심 분야나 전문 분야에 주령사의 역량을 융합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창직이나 창업할 수 있다. 또한 각 지역 농 ·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지역의 환경적 특성, 역사문화적 배경 등을 설명할 수 있고 제조 방법을 전달할 수 있는 우리 술 전문 판매 인력으로도 성장할 수 있어 향후 전망은 무척 밝다. 

 


이정원의 원 포인트 레슨
우리 전통문화에서 찾은 창직 모델

 

 

술에는 나라와 지역의 특성에 따라 맛과 향을 달리내면서 오랜 세월동안 인류와 함께 발달해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기후와 지역적 특색이 뚜렷하여 각양각색의 풍미를 자랑하는 전통술이 지역마다 존재한다. 이처럼 전통술은 우리의 전통문화 속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전통술이 가진 가치와 특성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고 직거래 위주의 판매가 이루어지다 보니, 일상에서 전통주를 접하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는 점차 전통주 산업의 위기를 가져오고,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소실까지 걱정해야할 상황이다.


이수진 술펀대표는 이를 기회로 삼았다. 우리 술에 대해 제대로 향유할 수 있도록 제조부터 판매, 문화체험에 이르기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고 이를 6차 산업과의 접목해 전통술의 가치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 일을 하는 전문가가 바로 우리술 스토리텔링 주령사이다. 이처럼 지나간 우리의 옛 것에서도 ‘창직’이 가능하다. 우리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인생 2막의 기회를 만들어가면 어떨까.

 

 

 

Interview
창직 선배에게 듣는다

 

 

Q 왜 창직을 결심했나요?

 

 

술펀을 창업하고 가장 힘들었던 점이 이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었어요. 직원도 필요하고 함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동료들이 필요한데 직무 역량을 가진 사람을 채용해 우리 술 지식을 가르치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어차피 이렇게 누군가를 교육해야 된다면 교육과정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결심이 창직으로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그 전까지는 새로운 직업이라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는데 술펀을 창업하면서 산업군 뿐만 아니라 직무 역량 측면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시장도 커지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거란 기대도 있었고요.

 

 

Q 창직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사업이 3년차 접어들었을 때 소위 데스밸리 시기가 찾아왔어요. 잔고는 계속 줄었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성장과 방향에 대한 고민도 계속 되었죠. 그러던 중 한산소곡주 사업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큰 전환점이자 죽음의 계곡을 넘긴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산소곡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술인데, 5년간 한산소곡주가 탄생한 마을에서 6차산업을 양성했습니다. 그 결과 집에서 가양주 형식으로 술을 빚던 집들이 면허를 획득하기 시작해 1개 밖에 없던 소곡주 양조장이 2015년에 50개 이상 늘어났죠. 물론 숫자는 늘었지만 판매와 배송, 패키지, 마케팅 등이 원활하지 않았어요. 이때 해당 지자체에서 연락이 왔고, 우리가 컨설팅을 맡게 되었습니다. 양조장을 통합해 주문과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1500한산)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성공하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또 주민들이 만든 제품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의식도 생겼습니다.

 

 

 

Q  직업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창직 초기에는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으로 온라인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업홍보보다 우리 술, 전통주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주력했는데, 반응이 좋다보니 자연스럽게 술펀에 대한 홍보도 이루어졌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언론사 인터뷰와 전통주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사업과 홍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창직 이후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무엇보다 전통주의 기획과 마케팅에 가장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류시장이 8조 정도 되는데 전통주 같은 경우 시장점유율이 5%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중 75%가 영세한 구조로 운영되는 개인 사업자 형태입니다. 명인이 만든 좋은 술이라도 팔리지 않으면 대가 끊길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전통주 시장을 어떻게 넓힐까 고민하며 지금 전통주가 가진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20~30대에게 어필하는, 전통주 소비층의 연령대를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주류 마케팅에서 주 타깃은 남자인데, 여성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Q 어떤 사람에게 ‘술주령사’를 추천하나요?

 


 
우리 술과 전통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술주령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전통문화 콘텐츠 관련 창업 ·교육에 관심이 높거나 농촌 및 농식품 관련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직업입니다. 한식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거나 관광업, 외식업 관련 종사자, 귀농 귀촌 희망자분들에게도 술주령사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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