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영화 한편 어떠세요?

기사 요약글

“할매요! 가족이 되어줘서 고맙습니다”

기사 내용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영화 한 편이 우리 곁을 찾았다. 명실상부 ‘국민배우’ 나문희와 <신과 함께-죄와 벌> <부산행>으로 최연소 ‘천만배우’가 된 김수안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감쪽같은 그녀>다.

처음 만난 할머니와 손녀, 두 사람이 가족이 되어가며 벌어지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72세 꽃청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공주’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는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

극중 나문희는 철부지 할머니를 맡아, 코미디부터 가슴 절절한 감동까지 모두 아우르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반면 손녀 역을 맡은 김수안은 똑부러지고 당찬 매력으로 부산 사투리부터 진한 여운을 남기는 감정 연기까지 펼쳐 보인다.

65세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두 배우의 ‘단짠케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또한 <감쪽같은 그녀>는 2000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우리에게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해준다. 1976년 김민식이 부른 ‘나의 사람아’를 통해 서로를 의지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두 캐릭터의 관계를 대변하며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12 4일 개봉하는 <감쪽같은 그녀>. 할머니와 손녀의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 이야기는 늘 함께하지만, 그래서 서로에게 서툰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할 것이다. 

 

개봉 12월 4일

주연 나문희, 김수안

 

기획 최영선

 

댓글
댓글
검은눈동자
2000년대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하니 꼭 한번 보고 싶은걸요.
2019.11.15
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