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관심 있다면, 월 200만~300만원 버는 모바일 화가 어때요?

기사 요약글

이제 창직의 시대다. 그동안 쌓은 경력과 지식, 인적 네트워크, 관심사를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내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사 내용

 

 

창직 모델

프로 모바일 화가 1호 정병길(66세)

 

창직 콘셉트

모바일(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미술

 

전직

금융인(농협 지점장 퇴직)

 

창직 경력

5년

 

활동

모바일 아티스트그룹 회장, 모바일미술 신세대미술단 단장

 

 

모바일 화가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그림을 그리고, 이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사람으로 모바일 아티스트라고도 부른다. 모바일 미술 영역의 확대와 전파를 위해 강좌 · 강연 활동, 모바일 화가와 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창직 프로세스 1단계
  


도전하는 삶

디지털 역량 키우기 

디지털 지식과 취미 결합

 

 

정씨는 농협에서 30여 년을 근무하다 2010년 퇴직했다. 직장에 다닐 때 틈틈이 그림을 그렸고 글을 쓰기도 했다. 그는 퇴직 직후, 전부터 마음먹은 글쓰기에 몰두했다. 2011년에 <내 아이 이웃과 함께, 더 큰 세상으로>라는 수필집에 이어, 2013년에 두 번째 책 <이젠 아빠를 부탁해>를 출간해 주위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출판사와 협력해 두세 군데 신문에 몇 차례 광고도 해봤지만 광고 비용에 비해 큰 홍보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퇴직 이후 수입이 없던 터라 광고는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그는 홍보 수단으로 SNS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서울은퇴자협동조합에서 SNS를 배웠다. 그는 교육 중 아이패드에 있는 그림 앱과 모바일 그림에 흥미를 느꼈다. 직장 생활을 하던 때에도 유화로 풍경화를 그려온 터라 큰 부담 없이 아이패드와 모바일 그림을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무거운 이젤과 각종 재료, 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그릴 수 있다는 것이 그에게 가장 큰 매력이었다. 그는 ‘이런 활동으로 인생 2막을 열어가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창직 프로세스 2단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

네트워크를 통한 인지도 확산


 

그림 앱 소개와 모바일 그림 창직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그는 그룹 및 개인 강좌를 열었다. 2014년부터 개인전을 열한 번이나 개최할 정도로 입소문을 탔고,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4 시니어 IT 일자리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이패드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었는데,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모바일 그림 개인 전시회였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그는 ‘아이패드 화가 1호’ ‘태블릿PC 화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기존 미술인의 디지털 미술에 대한 편견 등으로 모바일 미술의 확대에는 애로 사항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그는 모바일 시대의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전보다 더 모바일 그림을 활발하게 그렸다. 덕분에 2018년 <모바일 스케치: 마라도부터 백두산까지>라는 모바일 그림 수필집까지 펴냈다.

또 학교교육과 접목하면서 서울 목운초등학교의 방과후수업, 장충중학교의 자유학기제 교육에까지 진출했다. 이 밖에 지난 8월에 초등학생, 중학생, 성인 화가 5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진 ‘모바일미술 신세대미술단’을 창단해, 고양시에서 야외 전시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익 구조는

강연료, 그림 판매 등 월 200만~300만원

 

 

모바일 화가는 정착 초기 단계다. 수입은 강좌 · 강연료, 그림 판매 등 월 200만~300만원 정도다. 현재 지도자(강사) 양성 과정, 대학 강연 등으로 수익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의 흐름상 앞으로 모바일 미술에 참여자, 모바일 미술 강사 등 신생 직업인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서 수익은 점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

취미 미술과 결합해 미술 분야의 한 영역이 될 것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지구 반대편까지 보내는 것, 유튜브가 주요 방송보다 우위에 서리라는 것 등은 불과 10여 년 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는 “앞으로 미술 부문 또한 편의성, 예술성 면에서 효용이 높은 IT 쪽으로 크게 대체될 것이며, 그중 간편한 모바일 미술이 큰 영역을 차지할 것은 틀림없다”고 말한다. 모바일 미술은 취미 미술과 결합해 아마추어 미술부터 프로 미술까지, 학교 미술에서 광장 미술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정원의 원 포인트 레슨 

미술과 IT의 융합으로 나타난 창직 모델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그는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과학의 발전으로 TV 등 미디어가 등장하자, 당시 첨단기술인 ‘비디오’를 활용해 예술에 접목하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그 당시 예술과 미디어의 만남은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었다. 이로써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예술 분야의 신직업을 창직한 것이다.

정씨 역시 시대 흐름을 놓치지 않은 시도를 하고 있다. 퇴직 후 자신의 취미 영역인 미술 세계에서 캔버스를 뒤로하고 스마트폰으로 공간을 옮겨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어느 예술가도 시도하지 않은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평범하게 취미 생활로만 그림을 그리던 그의 행보는 남보다 먼저 미술과 IT 모바일 기기의 접목을 시도하면서 ‘모바일 아티스트’라는 창직의 주인공이자 ‘모바일 미술’ 예술 영역의 선구자가 되었다. 

 

 

 

창직 선배에게 듣는다

 

Q 왜 창직을 결심했나요?

퇴직 후 그림 그리고 글 쓰는 프리랜서로 살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존 방식의 레드오션 시장이고, 부의 양극화와 고령화시대 대비에 따른 지출 감소로 예술은 가장 침체된 분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방식이 나에게 직업의 기회를 줄 확률은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던 중 모바일 미술을 접하게 되면서, IT 시대에는 미술도 신세대 미술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창직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창직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다수 시민들이 미술은 특정인들만 하는 분야로 여기는 경향이 있고, 또 어려운 분야로 생각합니다. 특히 화가나 평론가들은 기존 미술만이 영혼이 있는 미술인 듯 여기기도 합니다. 마치 상투를 자르면 정신이 훼손된다고 생각했던 것과 같습니다.

또 모바일 미술에 대한 개념 정립이나 공식적인 체계 등이 거의 없는 실정도 저변 확대의 어려움에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인구는 날로 늘고 있어서 기대가 밝습니다.

 

 

Q 직업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어린이에서부터 시니어까지, 아마추어부터 프로 화가까지, 초등학교부터 평생교육원까지 전파하고, 페이스북 등 SNS에서 계속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에서 개인전이나 그룹전을 엽니다.

보는 이들은 즐거워하고, 직접 참여한 사람들은 쉽고 재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참여한 모바일 화가들이 홍보대사가 되고 지나가는 시민들이 관심을 갖습니다. 언론 매체에서 홍보해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신문과 잡지에 다수 실렸고, TV 방송 등에 10여 차례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Q 어떤 사람에게 모바일 미술을 추천하나요?

미술은 결코 특정인의 분야도 아니고, 어려운 기술도 아닙니다. 모바일 미술은 생활 속의 미술을 지향합니다. 누구나 손에 들고 있는 모바일에 낙서하고 그림 그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면의 세계를 풀어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훌륭한 창작 예술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바일 미술은 유치원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다 참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비행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그릴 수 있으며, 전송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미술을 전도하는 나의 슬로건은 ‘모바일 미술로 화가가 제일 많은 나라 대한민국 & 미술 한류를 만듭시다’입니다. 여러분도 모바일 미술을 함께 즐겨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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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실
SNS의 발달이 다양한 직업을 만들어 내고 있더라고요. 그림을 좋아한다면 이런 분야도 도전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디지털이라 그리면서 수정하기도 쉽고. SNS에 곧바로 올려도 되고. 유튜버로 같이 활동해도 좋을 거 같아요.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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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시대의 변화를 실감 합니다.모바일 화가라는 직업도 이번에 알게 되었구요.자신의 그림을 전시도 하면서 팔기도 해 수익을 낸다니 괜찮은 직업 같아요.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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