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3시간 짬짬이 일하고 월 50만원 버는 ‘플랫폼 노동자’ 되기

기사 요약글

최근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배달 일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소싱은 대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기업 활동 일부 과정에 대중을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배민이나 쿠팡 등 플랫폼 회사가 나눠주는 배달 업무 일부를 일반인이 맡아 하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기사 내용

 

 

 

직장인 이모(42)씨는 퇴근 후 서울 영등포구 지역에서 배민(배달의민족)커넥트 라이더로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자신이 보유한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하루에 2~3시간씩 배달 일을 하는데 하루 평균 4~5곳 정도 배달을 합니다.

배달 수수료는 건당 3000~4000원. 일 평균 2시간씩 5곳을 배달하면서 월 50만원대의 수입을 얻고 있지요. 이씨는 “출퇴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시간 여유가 있거나 마음 내킬 때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투잡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좋다”고 말합니다.

 

 


 

 

쿠팡은 2018년 8월부터 쿠팡 배송캠프에서 배송상품을 직접 수령 후 자신의 차량으로 고객에 상품을 전달하는 ‘쿠팡 플렉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배민은 2019년 7월부터 서울의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자신의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킥보드로 음식을 배달하는 배민커넥트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자신의 승용차나 오토바이가 있다면 누구나 퀵서비스 기사로 일할 수 있는 형태의 배송시장이 현재 생겨난 것입니다.

 




국내 퀵서비스 시장이 연 3조원대로 급성장하면서 대기업도 이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 ‘디버(dver)팀’을 통해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당일배송 플랫폼 ‘디버’를 2019년 9월 출시했습니다.

디버는 승용차·오토바이 등 운송수단을 보유한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누구나 디버의 배송기사로 등록해 원하는 시간에 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디버에서 거리·평점 등을 고려해 최적의 배송기사를 자동으로 배정해 줍니다.

디버 배송기사가 되려면 플레이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설치한 후 앱에서 설명하는대로 각종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배송기사 등록이 완료되면 배송 물량을 지정 받게 됩니다.

 

 

 

 

이처럼 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 소속돼 일하는 사람을 ‘플랫폼 노동자’라고 합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이 거래되는 새로운 고용 형태가 늘고 있는 것이지요. 고객이 스마트폰 앱 등 플랫폼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이 정보를 노동 제공자가 보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하는 형태입니다.

플랫폼 노동자는 사용자에게 종속된 관계가 아닌 자영업자이므로 특수고용노동자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디지털 특고’라고도 불립니다. 예컨대 배달대행앱, 대리운전앱, 우버 택시 등이 이에 속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 15세 이상 인구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플랫폼 경제 종사자 규모도 46만9000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체 취업자의 1.7%에 해당합니다.

범위를 좀 더 확대해 2019년 디지털 플랫폼 중개를 통해 일을 한 플랫폼 경제 종사자 수 규모를 추산한 결과 53만8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취업자의 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특히 연령별로 50대 비중이 32.6%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도 18.6%로 플랫폼 경제 종사자 중 50+ 세대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또 한국고용정보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꼽은 2020년 미래 이슈 1위로 ‘플랫폼 노동의 증가’가 꼽힐 만큼 부수입을 얻고자 하는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향후 배달 플랫폼 노동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유시간에 플랫폼을 활용해 투잡을 갖거나 부업을 하고 싶다면 쿠팡플렉스(배송)와 우버드라이버, 퀵커스, 인타임퀵, 고고밴, 퀵서비스 퀵퀵 등 자신에게 맞는 앱을 찾아 이용해보세요.

 

 

엄판도 사진 셔터스톡, 구글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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