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관한 모든 궁금증, 치매박람회에서 알아보세요

기사 요약글

기사 내용

 

국내 치매 환자 약 61만 명, 2025년에는 약 1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로 우리 사회가 겪게 될 고통을 덜기 위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을 실제로 개선시키는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지원한다.

 

 

이제 어디서든 치매 환자와 치매 가족을 만나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치매센터의 센터장 김기웅 교수는 “지금 추세대로 치매 환자가 늘어난다면 30년 뒤에는 다섯 집에 한 명씩 치매 환자가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기에 치매에 걸릴 확률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가파른 치매 발병률 증가에 따라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개인적 고통을 덜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그 임무를 수행하는 곳,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일선에서 돕고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바로 중앙치매센터다.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다면

 

 

중앙치매센터의 사업은 크게 치매 인식 개선, 교육, 돌봄 지원 사업 등 다섯 가지로 나뉜다. 이 중 치매 돌봄 지원 사업은 직접적으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운영이다. 치매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비롯해 환자를 돌보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돌발 상황 등 누구와도 쉽게 나눌 수 없는 고민을 콜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 환자를 돌보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고립감과 우울증을 개선시키는 사업으로, 치매 가이드북과 치매 가족 교육 교재 ‘헤아림’을 배포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자조 모임을 지원해 환자 가족이 지치지 않고 스스로를 보듬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치매 환자를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한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와 실종 대응 가이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은 치매 공공후견 사업 지원이다.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 치매 노인이나 학대나 방임 등의 우려가 있는 치매 노인이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하면 중앙치매센터에서 치매 공공후견 심판청구를 신청해 실질적으로 치매 노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치매 환자를 돌보고 있다면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치매 자가진단부터 실종 노인 전단지 신청, 전문가 상담, 치매 환자 가족 심리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9월 20일은 치매 극복의 날

 

 

치매중앙센터의 치매 인식 개선 사업 중 하나인 ‘제12회 치매 극복의 날’ 행사가 9월 20일 열린다. 치매 환자 및 가족뿐 아니라 치매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치매 관련 행사라고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합창단들이 참여해 경연을 펼치는 실버합창대회를 비롯해 치매극복박람회, 연극, 뮤지컬 등 문화행사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치매극복박람회에서는 치매 관련 서비스를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눈여겨볼 것은 치매안심 전문 상담존이다. 치매 예방법부터 장기요양 서비스,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서비스 등을 묻고 들으며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다.

한편 치매극복박람회의 로봇VR존에서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치매 극복 로봇인 실봇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박람회를 구경했다면 흥미로운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연극은 첫사랑의 추억으로 다시 만나 부부로 연을 이어가는 치매 걸린 황혼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다뤄 많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뮤지컬은 치매 발병 이전 혹은 치매 초기 단계일 때 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지침을 환자 스스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끈다.

 

일시  9월 20일, 오전 10시~오후 5시

신청  www.nid.or.kr

※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신청을 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선착순 700명)

장소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

문의 1899-9988

 

 

기획 서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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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눈동자
나이드신 부모님들이 계셔서 늘 걱정인데 치매박람회 들러 미리 알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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