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표 예매, 빠꼼이들 방법이 이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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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치열했던 추석 승차권 예매 경쟁, 혹시 실패했어도 너무 낙심할 필요가 없다. 예매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난 이맘쯤이 취소표가 가장 많이 나올 때니까.  

기사 내용

 

 

SRT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9월 7일부터 시작…100% 온라인 판매
출처: 수서고속철도(SRT)

 

 

1단계 _ 예약대기 설정하기

 

코레일에서는 전 좌석 매진일 경우 예약대기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예약대기를 해두면 원하는 시간대에 좌석이 생길 경우 예비번호대로 다시 자리를 배정해준다. 정석대로 취소표를 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나의 대기 순번이 몇 번인지 파악할 수 없어 자칫 마지막날까지 표를 구하지 못할 경우 고향집에 내려가지 못할 불상사도 종종 빚어진다. 성공확률을 높이는 전략은 귀성 인기 시간대(보통 아침 7시~오전 12시)를 피하고 가능한 모든 시간대의 열차에 예약대기를 걸어놓는 것이다.

대구 달성군이 고향인 직장인 이영민 씨는 “매년 귀성표 예매 시기에 표를 구하지 못할 때는 예약대기를 하는 방법으로 4인 가족이 늘 고향에 다녀왔다”며 “귀성 인기 시간대(보통 아침 7시~오전 12시)를 피하고 가능한 모든 시간대의 열차에 예약대기를 걸어놓으면 의외로 성공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가족이 함께 앉는 것까지 기대해서는 안된다.

또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송정, 익산 등 대부분의 열차가 정차하는 큰 역을 목적지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 3~4번 서는 역보다 이용자들이 많기에 그만큼 취소표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 예약대기에 성공하면 문자로 언제까지 승차권 결제를 해야 되는지 연락이 오는데 꽤 성공률이 높다는 평. 미결제 시 자동 취소가 되니 놓치지 말고 확인할 것.

 

 

예약대기 성공시 오는 문자
예약대기 성공 시 오는 문자

 

 

2단계 _ 취소표 실시간 기다리기

 

예매한 사람들이 일정이 맞지 않거나 잘못된 예약으로 취소한 자리를 노리는 방법으로 손품을 많이 팔아야 하지만, 전략만 잘 구사하면 성공 확률이 높다. 특히 예약대기부터 취소표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코레일보다 SRT가 성공확률이 높은 편이다. 이 방법은 앱이나 웹에서 목적지를 설정한 후 조회하기 버튼을 누른 다음 표가 매진으로 뜰 경우 취소표가 나올 때까지 계속 새로고침(단축키 F5)하기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표를 구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일단 빠른 손놀림과 끈기가 전제조건이다. 취소표가 보여 누르더라도 이미 선택돼 좌석이 없다는 메시지를 받기 일쑤. 이때 포기해서는 안 된다.

강진이 고향인 직장인 이철인 씨는 “직접 좌석을 선택하는 메뉴를 골라서는 안 된다”며 “좌석을고르는 순간 다른 사람이 낚아 채버린다”고 귀뜸했다. 즉 취소표가 뜨는 순간 좌석을 자동선택으로 설정한 다음 바로 예약하기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취소표 공략 타이밍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실시간 취소표 구하기는 명절 이틀 전이나 하루 전, 당일에 가장 많이 나온다. 이 씨는 “의외로 하루 전에 구하면 성공확률이 굉장히 높다”며 “시간대는 경험상 낮시간대보다 밤 10시~12시 사이가 가장 잘 구해졌는데 1시간 정도 열심히 새로고침하면 표를 구했다”고 말했다. 갈까말까 고민하던 사람들과 남는 표를 웃돈 주고 팔려는 사람들이 중고시장에서 안 팔리면 취소 수수료를 물지 않으려고 밤 늦은 시간에 표를 내놓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 

코레일의 경우 4인 동반석을 노리는 전략도 있다. 할인된 금액임에도 1~2인이 귀성하는 경우가 많아 4인 동반석의 취소표가 꽤 나온다.  취소표 예매는 코레일 앱이나 웹에서 취소표가 나왔는지 확인하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앱의 경우 목적지를 설정한 후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고 나가기를 반복하면 된다. 웹의 경우 새로고침(F5)을 누르며 취소표가 나오기를 기다리면 된다. 가족 단위로 구하는 승차권이 아니라면 대개 10~20분 정도 이 작업을 반복하면 의외로 쉽게 예매할 수도 있다고.

 

 

 

 

3단계 _ 구간 예매하기

 

예약대기나 취소표 구하는 것도 실패했다면 최후의 보루로 병합 승차권이나 구간 예매를 통해 가는 방법도 있다. 다소 불편하겠지만 일부 구간은 좌석, 일부 구간은 입석으로 가는 병합 승차권을 구매하거나 아예 구간별로 좌석을 찾아 예매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용산역에서 나주역까지 간다고 하면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예매하고, 익산에서 나주역까지 KTX나 SRT를 예매하는 식이다. 그러나 귀성길 열차 노선을 상세히 알아야 구간 설계가 가능하고 환승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게는 1시간 이상이라는 점은 단점이다. 또한 좌석이 만석일 때가 많아 입석을 이용해야 할 때도 많다. 귀성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려가는데 목적을 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다. 구간을 끊어서 예매하면 더 많은 기차 노선을 세부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승차권을 구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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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코레일 및 SR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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