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명당 자리는 어디일까?

기사 요약글

4D, 아이맥스, 스크린 X? 상영관에 따라 가장 보기 좋은 좌석을 추천한다.

기사 내용

 

 

“내일 딸이랑 4D로 알라딘 보려 하는데 어디 자리가 괜찮을까요?”

 

“어벤져스는 아이맥스로 봐야 좋다는데 아이맥스가 뭔가요?”

2D로만 영화를 보던 시대가 가고 3D, 4D, IMAX, 스크린 X 등 특화된 영화 상영관이 증가하고 있다. 도대체 IMAX랑 스크린 X의 차이는 무엇이고, 각 상영관마다 최적화된 좌석은 어디일까? 
 

 

2D 한국 영화 ► J~M(10~13행) 중앙 좌석

 

“2D 영화를 볼 때는 중앙 좌석에 앉는 게 눈이 편해서 이 자리만 고집합니다.”

 

2D는 우리가 흔히 보는 평면 스크린 영화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2D로 제작되는 한국 영화는 자막을 읽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 눈이 편한 자리가 좋다. 최대한 중앙 좌석으로 앉는 게 명당이다. 그래야 음향이 일정하고 화면도 전체적으로 고르게 볼 수 있다. 또한 중앙 좌석에서도 화면을 꽉 차게 보고 싶다면 앞쪽(C~F행)으로, 편안한 눈높이로 보고 싶다면 뒤쪽(N~P행)으로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2D 외국 영화 ► 왼쪽 가장자리 좌석

 

“외국 영화를 볼 때마다 영상과 자막을 같이 봐야 해서 눈이 바빴는데, 왼쪽 가장자리에 앉으니까 너무 편했어요.”

 

자막이 있는 외국 영화는 한국 영화와 다르게 영상과 자막을 동시에 관람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중앙 좌석보다 중앙에서 좌우로 4칸 정도 떨어진 가장 자리가 더 좋다. 한눈에 볼 수 있어 눈의 피로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자막은 보통 왼쪽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읽기 때문에, 가장자리 중에서도 왼쪽에 앉아야 자막을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다. 


 

 

3D 영화 ► 앞쪽 C~F(3~6행) 좌석

 

“아바타를 3D로 보니까 주인공의 상황이 생생히 느껴지고, 눈을 뗄 수 없었어요.”

 

3D 영화는 3차원 영화로, 흔히 입체영화라고 부른다. 특수 안경을 끼면 평면적이었던 화면이 입체적으로 보여 훨씬 생동감이 있다. 이 경우 어딜 앉아도 영화 감상에 큰 차이가 없는 편이지만, 앞쪽인 C~F행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화면을 더 크게 볼 수 있어 입체감이 훨씬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3D는 2009년에 개봉했던 <아바타>가 흥행하면서 붐을 일으켰지만, 최근 4D와 IMAX의 등장으로 시들해진 편이다.

 

 

 

4D 영화 ► 앞쪽 D~F(4~6행) 가장자리 좌석

 

“4D로 알라딘을 보니까 양탄자를 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중간중간 나는 꽃향기가 너무 좋았어요. 영화를 보다 보면 신나서 춤추고 싶은 느낌이 드는데 의자가 대신 춤을 춰줍니다.”

 

4D는 의자의 움직임, 물 분사, 바람, 조명, 향기 등의 특수 효과를 구현해 오감을 더한 것으로 오감체험 특별 상영관을 뜻한다. 4D는 의자 4개가 같이 묶여서 움직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더 큰 가장 자리 좌석이 특수 효과가 제일 뛰어나다. 특히 4D 상영관은 다른 곳에 비해 스크린 크기가 작아서, 영화의 생생한 입체감을 느끼려면 앞쪽 D~F행에 앉아야 한다. 현재 상영하고 있는 <알라딘>이 4D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알라딘으로 입문하는 걸 추천한다.


 

 

IMAX ► 앞쪽 C~F(3~6행) 중앙 좌석

 

“아이맥스로 보면 훨씬 생동감 있는 어벤져스를 볼 수 있어요.”

 

IMAX는 일반 상영관보다 스크린이 2배 이상 크고, 4배 이상 뛰어난 음질과 음향을 갖춘 영화관이다. 일반 상영관처럼 잘리는 검은색 부분 없이 꽉 찬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치 내 눈앞에서 영화 속 상황이 벌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IMAX 영화는 스크린을 볼 때 약간 고개를 들어 올려보면 스크린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C~F행 중앙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뒤쪽에 앉을 경우 시야의 끝에 양쪽 벽이 보여서 영화에 몰입이 안 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같은 액션이 있는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IMAX로 보는 것이 좋다.


 

 

스크린 X ► 뒤쪽 K~N(11~14행) 중앙 좌석

 

“스크린 X로 봤더니 제가 마치 실제로 퀸의 공연장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요즘 뜨고 있는 스크린 X는 기존의 정면 스크린뿐만 아니라 양 옆면의 벽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구현하여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상영방식이다. 3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이때는 전체적인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뒷줄 K~N행의 중앙 좌석을 추천한다. 중앙 좌석이 아니라면 좌우 측에 상영되는 화면을 제대로 관람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CG가 가미된 화려한 영상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뿐만 아니라,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영화도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니 스크린 X로 보는 걸 추천한다. 


 

 

음악영화 ► 뒤쪽 K~N(11~14행) 정중앙 좌석

 

“사운드 좋은 자리에서 영화 속 음악을 들으니까 감동이 두 배였습니다.”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같은 음악 영화, 뮤지컬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음악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 사운드가 중요하다. 영화관의 스피커가 중앙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음향을 더 즐길 수 있는 뒤쪽 K~N행 정중앙 좌석을 추천한다. ‘스위트 스팟’이라고 불리는 뒤쪽 정중앙 자리는 실제로 음향 담당자들이 영화 모니터링 시 사운드를 체크하기 위해 앉는 좌석인 만큼, 제일 생생하고 정확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기획 최영선 사진 다음 영화, CGV, 픽사베이,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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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
영화 명당자리 잘 봤습니다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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