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요리조리 피한 틈새 여행 캘린더

기사 요약글

성수기를 피해 가면 더 좋은 해외 여행지와 그곳의 매력을 소개한다.

기사 내용

 

1월 _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오로라를 보려면 구름 형성이 잘 안되는 겨울이 좋고, 이왕이면 시야 확보가 쉬운 평원이 좋다. 북유럽과 미국에 비해 덜 유명한 캐나다 옐로나이프는 오로라 체험은 물론이고 다운타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단, 3박 이상은 해야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95%라는 점을 참고하자.

 

 

2월 _ 세계 3대 비치 보라카이 시월드

 

 

필리핀 보라카이는 우기 시즌 직후인 2~3월이 비수기다. 이때는 성수기보다 비용을 3분의 1로 절감할 수 있고 날씨도 덜 더워서 여행하기에 더 좋다. 푸른 잔디에 야자수가 가득한 리조트에서 마음껏 휴식을 누려도 좋고,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스포츠를 체험해보는 것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그만이다.

 

 

3월 _ 삶의 열정을 채우는 스페인 여행

 

 

지중해의 온화한 날씨, 아름다운 해변 마을, 오렌지 향 가득한 디저트와 파에야 등 여성 여행자를 유혹하는 매력이 가득한 나라,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 힐링 여행지다. 3월에는 스페인이 추울 거라 생각해 여행객이 줄어들어 호텔비가 저렴한데, 의외로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때다.

 

 

4월 _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서

 

 

세계 최고라는 뉴욕의 물가가 한풀 꺾여 가성비 높게 여행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4월이다. 미국은 관광버스가 아니라 걸어서 여행해야 제맛이다.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즐기고, 세계 10대 박물관‘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둘러보는 인문 여행을 계획해보자. 타임스퀘어의 맛집을 체험하고, 세계 5대 뮤지컬 중 하나인<라이언 킹>을 감상하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뉴욕 야경을 즐기는 것도 뉴욕 여행의 백미.

 

 

5월 _ 미국 대륙 횡단

 

 

미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서부에서 동부까지 대륙 횡단을 추천한다. 횡단의 최적기는 5월이고, 여행비가 가장 저렴한 시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여행자가 적어 한적하게 미국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뉴욕, 워싱턴, 뉴올리언스, 라스베이거스, LA 등 대도시에서 사회와 문화를 탐방하고, 그랜드캐니언, 자이언캐니언, 모뉴먼트밸리 등 대자연을 경험하고 나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달라질 것이다.

 

 

6월 _ 아시아의 기적, 싱가포르

 

 

인구 40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영국과 미국 등 서방 금융타운은 물론 모든 게 다 있는 차이나타운, 리틀인디아 등 동서양의 글로벌 경제를 담당하는 중심축으로서의 면모을 갖고 있다. 래플스호텔에서 유래한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야경은 필수 코스.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페낭행 크루즈 여행도 여성을 여왕으로 변신하게 해준다. 동남아 여행은 7~8월은 피하는 게 상책.

 

 

7월 _ 낭만의 샌프란시스코

 

 

7~8월 초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는 우리나라의 늦가을이나 초겨울 날씨와 비슷하다. 여름을 잊게 만드는 서늘한 날씨라고 보면 된다. 여름 스키, 캘리포니아에서 한여름에 반팔 입고 스키를 타고 싶다면 매머드 레이크로 가면 된다. 이곳은 북미에서 가장 적설량이 많은 액티비티 명소로 동계 스포츠의 성지로 불린다.

 

 

8월 _ 웅장한 알래스카의 속살

 

 

8월에는 알래스카로 향하는 여행객의 발길이 한풀 꺾여 항공료나 여행 경비가 저렴해진다. 알래스카에서는 빙하에 랜딩하는 매킨리 경비행기 체험이 압권이고 바다 낚시와 연어 낚시, 빙하 트레킹 등 생동감 넘치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앵커리지발 기차 여행은 자연의 무아지경과 로맨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9월 _ 나에게 주는 선물, 크루즈 투어

 

 

하롱베이 크루즈, 오키나와 크루즈 혹은 크루즈의 꽃이라 불리는 지중해 크루즈와 캐리비안 크루즈도 있으니 과감하게 떠나기를 추천한다. 7~8월 성수기를 비껴서 가면 저렴한 가격에 훨씬 더 좋은 서비스를 받으며 더 여유롭게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10월 _ 캐나다 퀘벡행 기차 여행

 

 

캐나다 여행의 최적기는 10월 중순이다. 캐나다 동부 토론토에서 퀘벡까지 이어지는 기차 여행은 절정의 단풍을 목격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다. 목가적이면서도 감동적인 기차 여행의 시작은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나이아가라폭포를 여행한 후, 토론토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차 안 레스토랑에서 아이스 와인을 곁들여 디너를 먹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여행이다.

 

 

11월 _ 한일 역사 기행

 

 

나가사키 짬뽕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우리가 주목할 곳은 근교에 있는‘군함도’, 즉 하지마섬이다. 이곳은 일제 강제징용의 상징으로 숨져간 수많은 아시아인의 한이 서린 곳으로, 최근에는 징용의 역사를 지우고 이곳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고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저가 항공권을 발권하고 저렴한 숙소를 예약해 떠나면, 부산 여행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도 여행을 할 수 있다.

 

 

12월 _ 뉴질랜드 캠핑카

 

 

남극과 가까운 뉴질랜드의 여름은 우리나라의 겨울과 맞물린다. 그래서 뉴질랜드는 12~2월에 여행하면 좋다. 캠핑카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에 통가리로 화산 트레킹, 마우이 원주민과 로토루아 온천 지대 문화 체험, 남섬과 북섬 사이 피오르 지형, 남극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흰수염고래와 펭귄 등 야생동물 투어 등 색다른 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캠핑카를 타고 온몸으로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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