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스러운 봄날 즐기기

기사 요약글

한 번뿐인 인생, 즐길 건 제대로 즐겨야지요! 근검절약의 아이콘이었던 과거는 이제 잊고 화창한 봄날 나를 위해 적당한 사치를 즐겨보면 어떨까.

기사 내용

 

IN FRANCE

억만장자 상속묘(猫), 슈페트

 

지난 2월, 샤넬의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천문학적 유산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럭셔리 패션계의 황제로 군림한 그의 재산은 약 2억 달러(2천247억원).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그는 공개 석상에서 반려묘‘슈페트(Choupette)’ 몫으로 유산을 남겼음을 여러 차례 시사한 바 있다. 올해 여덟 살인 슈페트는 모델 바티스트 지아비코니에게 거의 납치하다시피 데려온 암컷 버만 고양이. 라거펠트가 평소“가능하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할 정도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전용기 여행은 물론 파리의 유명 셰프가 만든 킹크랩과 캐비아를 혼합한 전용 사료만 먹는 금수저의 삶을 누려왔다.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어 30만을 거느린 스타 묘로 거듭나 각종 광고 촬영과 캐릭터 상품 출시,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38억원가량의 수입을 올렸으니, 밥값은 그럭저럭 한 셈. 이제 고양이 나이로는 시니어에 접어든 슈페트의 노후 자금이 얼마나 될지, 그저 부러울 뿐이다.

 

IN U.S.A.

치매 방지 도시락, 배달 왔습니다

 

안 되는 게 없는 배달의 민족에도 아직까지 이런 서비스는 없었다. 미국의 식품 배달 업체 수프림(Supreme)이 각종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특별식을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음식으로 병을 치유하는 건 동양의학적 개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셰프는 물론 영양학자, 의사 등이 약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각종 치료식을 선보인다. 단순히‘건강에 좋은 식단’과는 달리 당뇨병과 심장병, 신장질환, 알츠하이머와 같이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 영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

레시피는 미국당뇨병협회, 미국심장협회 및 국립신장재단의 지침을 바탕으로 만든다. 주문 후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항상 신선한 식단을 배달하며, 가입 없이 간단하게 웹사이트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IN U.S.A.

초호화 은퇴 빌딩

 

노후생활만큼은 자연으로 떠나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현실은 좀 다르다. 어린 시절부터 도시에서 생활한 요즘 시니어에게 단독주택에서 생활하는 것은 육체적으로 벅차고,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없어 답답하기 일쑤. 최근 은퇴 하우스는 전원이 아닌 도심에 문을 여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

다가오는 여름 미국 댈러스에 문을 여는 벤타나 바이 버크너는 도시 시니어의 욕구에 맞춘 럭셔리 은퇴 빌딩이다. 도시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집은 물론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스카이라운지, 스파, 온수 풀장, 웰빙 센터, 피트니스 시설, 도서관, 영화관까지 필요한 모든 시설이 한곳에 자리해 원스톱 이용이 가능하다.

외관은 익숙한 마천루 디자인이어서 삭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다. 내부의 모든 조명은 은은한 LED로 설치해 마음의 안정을 더하고,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나 세심한 돌봄을 받을 수 있다고.

 

IN U.K.

환자복도 에지 있게


입원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몸에 맞지 않는 어정쩡한 환자복을 입어야 한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차림마저 후줄근하니 마음은 더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잉가 웰빙(Inga Wellbeing)은 베이비붐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영국의 기능성 패션 브랜드로, 이곳의 환자복은 성별 없이‘환자 인증’ 도장을 찍는 일반적인 환자복과는 확실히 다르다. 평상복으로 입어도 될 정도로 스타일리시한 원피스와 셔츠 등 남녀용을 구분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XS~XL까지 내 몸에 꼭 맞는 사이즈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곳곳에 똑딱단추를 달아 필요한 부위만 노출할 수 있도록 해 주사를 맞을 때마다 바지를 내려야 하는 민망함도 없다.

 

호텔보다 호텔스러운 호스텔 5

애들이나 가는 저렴한 숙소가 아니다. 호스텔 전문 사이트(hostelword.com)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베스트 숙소를 공개한다.


카사 그라시아 Casa Greacia _ 바르셀로나✚ 평점 9.1

 

발코니까지 달린 방도 70유로(9만원)면 충분. 가우디의 위대한 건축물이 코앞에 있어 위치도 좋다.


프리핸드 Freehand _ 로스앤젤레스✚ 평점 9.0

 

여타 호스텔에 비해 가격은 약간 비싸도, 고급 호텔 못지않은 수영장과 시티뷰가 매력적이다.

 

제너레이터 스웨덴 Generator Sweden _ 스웨덴✚ 평점 8.9


요즘 인기 있는 북유럽 특유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호스텔.

 

월야드 콘셉트 Wallyard Concept _ 베를린✚ 평점 8.6


어떤 디자인 호텔 못지않게 에지 있는 실내 분위기. 베를린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다.

 

제너레이터 베니스 Generator Venice _ 이탈리아✚ 평점 8.3

고풍스러운 이곳이 진정 호스텔? 숙소 비싸기로 유명한 베니스에서 찾은 오아시스 같은 호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