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를 맞추기 어렵구몬
 

요즘 SNS에서는‘구몬 선생님들이 직장인을 싫어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인즉 초등 학습지(구몬, 눈높이)를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숙제를 안 해놓고 어처구니없는 핑계를 대기 때문이다. 예들 들면“숙제는 했는데 모르고 파쇄기에 학습지를 넣었어요”라는 식이다. 학습지 선생님들이 학생 부모에게 이르지도 못하고, 학생을 혼내지도 못해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라고. 공부하는 직장인을 가리켜‘샐러던트(샐러리맨+스튜던트)’라 하는데, 이 상황에 대해 선배 샐러던트들은 숙제는 한번 밀리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하라는 원론적인 댓글을 달며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역시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해

‘탈룰라 시리즈’를 아시나요? 탈룰라는 대화 도중 의도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의 부모님이나 가족 등을 욕하게 된 사람이 무안한 상황을 재치 있게 무마하고자 하는 변명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특히 카카오톡에서는 친할수록 서로를 비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친구에게 무안을 주기 위해 탈룰라를 의도하기도 한다. 언제라도 나도 모르게 탈룰라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자나 깨나 말조심.

실패하면 에어팟 드립니다

최근 트위터에 6000번 이상 리트윗(공유)된 게시물이 화제다. 독특한 방식의 소셜 다이어트 때문. 다수에게 자신의 다이어트 계획을 공개 선언하는 방식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리트윗한 사람 중 1명에게 고가의 상품을 선물로 줘야 한다. 종종 20만원을 웃도는 에어팟(무선 이어폰)을 상품으로 걸기도 하는데, 자신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매일 자신의 신체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눈바디 다이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눈바디는‘눈+인바디’의 합성어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눈으로 관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만큼은 인정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