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 카페에 가보셨나요?

기사 요약글

어디 중년들이 즐길 만한 재미있는 곳 없을까?

기사 내용

도심 속 놀이터를 찾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할 것.

“맛과 향이 깊네요. 어떤 차입니까?”
서승만이 처음 맛본 차 맛에 관심을 보이자 배우 유경아가“구상차”라고 설명한다.
“위장에 좋고 피부에도 좋은 차예요. 마시는 것부터 건강하게 마시자는 생각에 이곳에 찾아오는 분들에게 건강에 좋은 차부터 내놓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차도 그에 맞춰 드리지요. 차마다 효능이 다르거든요.”

 

차와 테라피로 건강을 챙기는 테라피 카페

MBC 드라마<호랑이 선생님>으로 데뷔해 KBS<맥랑시대> 등에 출연하며 1980~90년대 인기 아역 스타였던 유경아가 티앤테라피의 대표다. 어려서부터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가 오랫동안 공부하고 배운 노하우로 새로운 콘셉트의 테라피 카페를 연 것.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건강도 그렇더라고요. 운동이 건강에 좋지만, 운동을 하면 활성산소가 나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우리 몸에는 독소가 쌓이고요. 기본 상식이지만, 많은 분들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의외로 건강관리 방법을 몰라요. 그동안 많은 경험을 하면서 좋은 것만 보는 눈이 생겼는데, 제가 아는 것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지요.”

 

입소문을 타고 중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곳의 테라피 프로그램은 몸의 순환을 촉진해 체내 독소를 빼고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콘셉트다. 테라피에는 손욕, 좌욕, 족욕, 자기장 온열 부스, 테라피룸(패치) 등이 있으며 각각의 테라피를 묶어 시간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승만은 2시간 풀코스 체험을 선택했다.

 

손욕, 족욕, 자기장 온열 부스 등에서 몸을 순환

먼저 혈압과 인바디 검사를 한 뒤 손욕 코스로 이동했다. 서승만이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자 테라피스트가 순환을 돕는 소금을 한 스푼 정도 넣었다. 5분여가 지나자 물의 색이 변하기 시작했고, 색의 농도가 점점 진해졌다. 서승만이 놀란 표정을 짓자 유경아가“몸에서 독소가 빠져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몸이 순환되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사람마다 몸에 있는 독소가 달라, 색도 반응 속도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처음 경험할 땐 조금 놀라는데 받고 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 걸 느끼지요.”

30분 뒤 서승만도 고개를 끄덕인다.
“손욕은 처음이었는데 족욕처럼 몸이 따뜻해지네요. 내 안의 독소에 놀라긴 했지만, 몸이 이완되고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이어진 족욕도 손욕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다만 손욕이나 족욕 테라피를 마치면 탕 청소는 직접 해야 한다. 내 몸의 독소를 직접 치우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도심 속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주목

다음 코스는 자기장 온열 부스. 자기장으로 몸의 독소를 빼주는 이곳은 히노키 찜질방과 유사했다. 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찜질방에서 오래 머물면 느끼는 갑갑함은 없다. 따뜻한 온돌방에서 한숨 푹 자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 코스는 테라피룸이다. 이곳에서는 마사지와 기기를 이용해 틀어진 척추의 균형을 잡아준다.

“척추가 바로 서야 모든 몸의 장기가 건강해지는데 요즘 사람들은 나쁜 자세 때문에 척추가 바른 사람이 거의 없어요. 척추를 관리하면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순환을 시켜주는 것이지요.”

테라피룸을 나온 서승만은 “무거운 몸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한다. 체험의 마무리는 인바디 재검사. 이용자에게 테라피 전후의 변화를 보여준다. 2시간 만에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2kg 정도 늘어난 수치를 확인한 서승만.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경쾌해 보였다.

 

티앤테라피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122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 031-265-7889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