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지만 위로는 받고 싶어

기사 요약글

팍팍한 사회와 인간관계에 지친 청춘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

기사 내용

‘혼밥, 혼술, 혼영’ 등 혼자가 익숙한 사회다. 피로한 인간관계로 ‘관태기(관계 맺기에 회의적인 상태)’를 느끼며 인맥 다이어트에 들어간 20대들. 감정 소모에 시간을 쏟고 싶지 않아 택한 방법이지만 그래도 힘든 순간에는 기댈 곳을 찾는 게 사람이다.

그래서일까? 고민이 있어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도 주위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인 이들을 위해 타인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앱이 생겨났다. 일상에 지쳐 마음을 나눌 상대가 필요할 때, 일기장보다는 SNS에 글을 적고 싶을 때 이용하면 된다. 익명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깊숙한 속마음까지 끄집어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마리레터


‘마리레터’는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기부하는 브랜드‘마리몬드’에서 개발한 앱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 편지를 보내면 ‘마리라이터’로 활동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답장이 온다. 인생의 무게를 덜어줄 힘과 위로를 전하는 마리라이터는 희망자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자원봉사자 형태로 운영된다.

 

감쓰


‘감정 쓰레기통’의 줄임말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면 ‘감정청소부’라는 캐릭터가 맞춤형 대답을 해준다. 예를 들어 ‘무기력해’라고 쓰면‘ 그럴 땐 푹 자는 게 최고야’ 등의 답을 해주는 식. 장난스런 답변이지만 짧은 웃음 한번 날리고 나면 위로받은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고. 글은 일정 기간 후에 자동 삭제된다.

 

어라운드


페이스북에 글을 쓰듯 고민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이 공감하고 익명으로 댓글을 남긴다. ‘어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달콤 창고’. 학교 사물함이나 지하철 보관함 등에 응원 메시지와 간식을 넣어 모르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달콤 창고’ 지도를 검색하면 위치와 비밀번호를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