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우리를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가을을 맞아 슬금슬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환경운동연합이 우리의 ‘숨’을 지키기 위해 또다시 팔을 걷어붙인 이유다.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환경운동연합이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이룬 가운데, 9월부터 ‘숨’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숨’ 캠페인의 목적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것으로, 9월 7일부터 서울 시내 주요 버스와 종각, 광화문 지하철 역사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의 캠페인 포스터를 붙였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당신, 미세먼지 해결사’라는 메인 카피에서 볼 수 있듯이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환경운동연합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실천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유차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대기오염에 미치는 비중은 15%를 차지하고, 발암 기여도는 무려 84%에 이른다. 이 때문에 우리의 숨 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통, 산업과 같은 주요 부문에서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이에 광고뿐 아니라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리는 두 편의 캠페인 영상과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 홍봉성 이사장은 “맑은 공기는 당연한 것이 아닌,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라이나전성기재단 활동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앞으로도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환경운동연합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다.
미세먼지 주범, 배기가스 생활 속에서 줄이는 법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 일주일에 하루쯤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자동차 배기가스에는 대기오염물질은 물론 타이어 과열로 인해 만들어진 미세입자가 존재하는데, 승용차 한 대가 1분에 230g 정도의 미세먼지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개인 차량보다는 대중교통, 카풀, 자전거 등을 이용해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막는 게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다.
♦ 급제동, 급출발, 공회전은 이제 그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가장 좋은 방안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자동차를 운전한다면 하지 말아야 할 행위가 있다. 바로 급제동, 급출발, 공회전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방식에 따라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정도가 다른데, 급출발과 급제동, 공회전을 할수록 연료 소비가 증가하고 대기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게 된다.
♦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챙기는 센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비닐봉지를 연간 420개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비닐봉지 하나가 완전히 썩는 데 1000년이 걸린다. 비닐봉지와 같은 일회용품 사용량이 줄어들면 태우거나 매립할 일도 줄어들게 되므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지구온난화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