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상관없지만 궁금한 SNS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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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여행, 다크 투어리즘
 

최근 유행하는 여행을 꼽으라면 바로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다.‘다크 투어리즘’이란 전쟁이나 학살 등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던 곳을 찾아가는 여행을 말한다. 그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이를 통해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배우고 깨닫는‘역사 교훈 여행’인 것이다. 국내의 대표적 다크 투어리즘 장소로는 서대문형무소, 제주 4.3 평화공원, 거제 포로수용소가 있다. 역사적 사건이나 재난을 상업적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사건 희생자에 대한 추모나 역사성은 배제한 채 흥미 중심의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과거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는 발판이 될 것은 틀림없다.

 

 

매일 메일로 에세이를 보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송창우의 합포만의 아침’ 등 아침마다 편지형 메일을 받아 보며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일간 이슬아’의 시대.‘일간 이슬아’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슬아 작가가 직접 쓴 에세이를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구독료는 한 달에 만원. 글 하나에 500원 꼴이다. 그녀는 글을 실어줄 매체가 없고 원고료가 너무 적은 현실에, 성실함을 무기 삼아 셀프 연재를 시작했다고 한다. 막상 책을 사도 꾸준히 읽지 못해 포기하는 이들과 읽을 시간이 없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끈기가 없어 고민이라면‘일간 이슬아’를 읽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그녀의 성실함 하나로 탄생하는 결과물을 매일 받아보면 나태함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유튜버와 함께 공부해요


먹방 유튜버, 뷰티 유튜버는 익숙한데 공부하는 유튜버는 색다르다. 영상에서 말 한마디 없이 일곱 시간 동안 공부하는 모습만 보여줬을 뿐인데 34만 명의 구독자를 모은 이 유튜버의 이름은‘봇노잼’. 로봇처럼 재미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영상보다 재미있는 채팅과 댓글이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그를 향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내 인생의 지팡이가 되어 달라’는 등의 웃음이 절로 나오는 댓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 번째는 구독자들의 집중력 향상이다. 실제로 이 영상을 보는 동안 딴짓을 할 수 없으며 대화 또한 불가능하다.‘봇노잼’이 보여주는 새로운 공부 패러다임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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