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허리야! 증상별 파스 잘 붙이는 법

기사 요약글

몸이 퍼근하면 습처럼 파스를 찾게 마련인데 비슷비슷해 보이는 파스에도 나름의 특징과 효능, 사용법이 나뉘어져 있다.

기사 내용

 

 

가벼운 타박상에는‘쿨파스’

 

쿨파스는 멘톨, 살리실산, 메칠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급성 염증 및 부종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살짝 삐거나 가벼운 멍, 타박상을 입었을 때 냉 찜질 하듯이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대부분의 '뿌리는 파스'는 쿨파스에 해당된다.

 

만성 통증에는 ‘핫파스’

 

핫파스에 함유된 ‘노닐산바닐릴아미드’라는 성분은 뜨거운 자극을 일으켜 피부 모공을 연 뒤, 소염진통제를 피부로 침투시키는 작용을 한다.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만큼 만성적인 관절염이나 신경통에 효과적이다. 케토톱, 트라스트, 케팬텍 등이 이에 속하는 대표적인 상품. 그러나 열을 일으키는 원리라, 약물 흡수가 증가해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타박상 초기에 사용하면 오히려 손상 부위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부종과 출혈이 악화 될 수 있다.

 

 

 

예민한 피부엔‘바르는 파스’

 

파스 사용 시 피부 발진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 액상이나 로션 타입의‘바르는 파스’가 도움이 된다.‘바르는 파스’를 사용할 때는 약물이 잘 스며들도록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 좋으며 권장 횟수를 지켜야 효과가 커진다. 참고로 관절 부위는 얇은 형태의 부착형 파스, 통증 부위가 넓다면 바르거나 뿌리는 형태가 유리하다.

 

 

 

파스 사용시 알아둘 점

 

뿌리는 파스는 3초이상 분사 금지

 

에어로졸, 즉 분사 형태의 파스는 2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적당량을 분사하되, 동일 부위에 연속해서 3초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내용물을 흡입할 경우 어지러움, 구토, 기도자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밀폐된 실내에서는 사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 질환 부위는 부착 금지

 

피부 발진이나 알레르기 등의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손상된 피부나 피부 질환이 있는 부위에는 파스를 부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일 부위에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발진이나 충혈이 일어날 경우 사용을 중지한다.

 

햇빛을 조심할 것

 

케토프로펜 성분은 빛과 만나 독성 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광과민성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해당 성분이 들어간 파스를 사용 중이라면 외출 시 옷이나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사용 부위를 가리는 게 좋다.

 

천식 환자는 유의

 

천식을 앓았던 적이 있다면 케토프로펜, 디클로페낙, 피록시캄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성분이 들어간 파스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복용 중인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더해져 효과 및 부작용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떼지 말 것

 

파스를 무리하게 제거하려다 보면 피부 표피가 함께 떨어지는 등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한 손으로 피부를 누른 채 다른 한 손으로 조심스레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파스를 뗄 때 1~2분 정도 미온수에 불리면 자극 없이 쉽게 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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