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너희들끼리 다녀와라’의 속마음은?

기사 요약글

50대 300명과 함께 알아본 50+생활 백서.

기사 내용

‘케미’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다?

‘케미’는 영어 ‘케미스트리(Chemistry)’의 약자로, 남녀 간에 성적으로 강하게 끌리는 화학반응이란 뜻에서 유래.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이 잘 어울린다는 뜻으로 자주 사용되는데 남자와 남자 사이에 서로 호흡이 잘 맞는 경우에도 사용한다. 주로 ‘소름이 돋다’에서 유래된 ‘돋다’와 함께 ‘케미 돋는다’로 사용한다. 그럼 이 단어를 활용해 우리의 센스를 표출해줄 한 문장을 배워볼까?

“유재석은 누구와 방송해도 항상 케미 돋는 케미덩어리.”
 

 

갑자기 비가 내리면?

그냥 비를 맞으며 걷는다 14%
바로 우산을 구입한다 34%
택시를 탄다 2%
그칠 때까지 기다린다 30%
지나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같이 쓰자고 한다 0%
집에 전화를 걸어 마중 나오라고 한다 20%
→ 50+는 의외로 비가 와도 택시를 타지 않는다.

 

‘이번 휴가는 너희들끼리 다녀와라’의 속마음은?

진심이다 72%, 그냥 하는 이야기다 같이 가고 싶다 28%

시어머니가 아침에 며느리에게 “좀 들어가서 더 쉬렴”이라고 말하자 며느리가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면 시어머니는 들어가는 며느리의 뒷모습에 왠지 화가 난다. 마찬가지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휴가보다 집에서 쉬는 게 좋다고 한다. 그러나 “너희들끼리 다녀와라”는 말에 자식들이 ‘나를 두고’ 휴가를 떠나버리면, 왠지 모르게 끓어오르는 ‘화’와 함께 화끈한 여름을 맞이하게 될 거다.

 

이번 여름휴가는 누구와 함께 가기로 했나?

온 가족 32%, 부부 동반 20%, 혼자 8%, 친구 16%, 자매(또는 형제)24%

결국 휴가는 가족들과 가게 된다. 가족과 떠나겠다는 사람이 무려 76%나 된다. 온 가족도‘가족’이고, 부부도 ‘가족’이고, 형제자매도 다 같은 ‘가족’ 아닌가? 그럼에도 혼자 휴가를 가겠다는 용기 있는 분들도 8%나 됐다.

 

배우자가 모르는 비상금이 있다?

미처 거짓말탐지기를 활용하지 못한 탓에, 겨우 2명 중 한 명꼴로 배우자가 모르는 비상금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평생을 함께 살아온 배우자에게도 숨긴 비상금을 일개 설문조사 따위에서 순진하게 실토할 리가 없다. 일본군에 잡혀간 독립투사의 심정으로 ‘NO’를 누르지 않았겠는가? 44%의 거짓말쟁이들 말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울었다면 그 이유는?

지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 1%
자식들에게 서운해서 9%
감동받아서 14%
갑자기 인생이 허무해져서 35%
운 적 없다 41%

위 조사 결과에서 볼 수는 없지만 남성과 여성의 응답 비율이 상당히 달랐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운 적이 없다’고 답했다. 램지재단의 알츠하이머 치료연구센터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는 여성보다 잘 울지 않기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남자들이여, 울고 싶을 땐 울어라. 은퇴는 다가오는데 돈은 없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데 왜 울지 않고 버티는가?

 

좋아하는 믹스 커피는?

맥심 화이트골드(김연아 커피) 45%

프렌치카페(김태희 커피) 10%
맥심 모카골드(이나영 커피) 26%
네스카페(이병헌 커피) 2%
칸타타(주원 커피) 3%
카누(공유 커피) 11%
기타 3%

역시 커피는 맥심. 다른 커피가 그냥 믹스 커피라면, 맥심 커피는 TOP. 심지어 TOP도 맥심 브랜드라는 사실.

 

다시 태어난다면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나?

다시 태어나도 한국 36%

아메리칸드림! 미국 14%
낭만의 나라 프랑스 20%
대세를 따르자 중국 0%
복지의 천국 북유럽 15%
정렬의 나라 남아메리카 0%
캥거루 보고 싶다 호주 14%
이제 용서한다 일본 0%
신사의 나라 영국 1%

응답자 3명 중 2명은 다시 태어나면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선택하겠다는 걸 보면, 지금 우리나라가 썩 살기 좋은 곳은 아니라는 반증.

 

해외여행 시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은?

화장품 37%, 기타 2%, 옷 3%, 시계& 액세서리 6%, 선글라스 7%, 약, 건강식품 8%, 가방 10%,  양주 11%, 초콜릿 등 간식 16%

기타 2%
옷 3%
시계& 액세서리 6%
선글라스 7%
약, 건강식품 8%
가방 10%
양주 11%
초콜릿 등 간식 16%

몸을 치장하는 데 필요한 항목(화장품, 가방, 선글라스, 옷, 시계와 액세서리)을 구입한 비율이 무려 63%. 장소 불문, 나이 불문하고‘쇼핑’이라는 행위의 제1 주체자가‘여자’라는 증거 아닐까?

 

 

나? 요즘 대세 윤제문이야(윤제문 사진)

우리 가족 중 ‘갑(서열 1위)’은 누구?

남편 56%
아내 6%
아들 2%
딸 7%
그런 거 없다 29%

남편이 가정에서 ‘갑’인 것은 남성 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한국의 아름답지 못한 전통(?)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가부장적 시스템에서 어찌하여 집안의 차세대 대권 주자인 아들은 이리도 푸대접을 받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