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부동산 재테크로 본 ‘2018 부동산 투자시장 트렌드’

기사 요약글

부동산 재테크? 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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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모르면 부자 될 수 없다, 돈이 없어도 내가 부동산을 하는 이유…’

 

매년 쏟아져 나오는 부동산에 대한 책들이다. 그만큼 부동산은 우리나라 재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또한, 매년 정부의 정책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는 이슈이기도 하다. 2018년도 다르지 않다. 매년 오르는 부동산 시세에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는 것이 좋은지, 지금 상황에서는 참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맞는지. 고민의 연속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팁이 될 수 있는 정보가 있다. 김희애, 송중기·송혜교 부부, 공효진, 예성, 김미려, 비·김태희 부부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 사례를 살펴보며 2018년 부동산 트렌드를 짐작해 보는 것이다.

이유 있는 변신, 공효진·예성의 부동산 투자

 

스타들의 부동산 투자법 중 하나는 대지 가치가 높은 지역의 허름한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독주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건물을 신축한다. 신축비용이 투자되더라도, 건물 신축 후 임대수익과 함께 시세차익도 챙길 수 있다.

이를 똑똑하게 활용한 배우가 공효진이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TV조선‘별별톡쇼’에서 공효진의 부동산 투자 사례가 소개됐다. 지난 2013년 서울 한남동의 건물을 37억 원에 매입해, 4년 만에 약 15억 원 시세차익을 올린 바 있는 공효진은 지난 2016년 서울 홍대 상권의 중심가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매입한 뒤, 허물고 새롭게 건물을 올렸다. 해당 건물의 매입가격은 약 63억 원. 하지만 새롭게 건물을 올린 뒤 1년 만에 130억 원대로 두 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 역시 비슷한 사례다. 예성은 지난 2013년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약 36평짜리 단독주택을 9억 9천만 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주택을 헐고,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새롭게 올렸다. 예성은 해당 건물에서 총 보증금 1억 원, 월 900만 원의 임대수익을 얻다가 1년 후, 19억 3천만 원에 건물을 팔았다.

김윤수 빌사남(빌딩과 사랑에 빠진 남자) 대표는“단독주택 투자에 주의할 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첫째, 단독주택이라도 용도지역을 잘 선택할 것. 1~3종 주거지역으로 구분되는데, 3종에 가까울수록 더 크고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라고 했다.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서울 이태원 인근의 100억 원대 신혼집은 단독주택 외에는 허가가 나지 않는 곳이다. 이에 박종복 부동산 컨설턴트는“좋은 부동산은 다양한 상품으로 용도 변경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꼬마빌딩에 주목하라, 김미려의 부동산 투자

 

MBC에브리원‘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종복 부동산 컨설턴트는“2억으로 8억 만들기”를 이야기하며 개그우먼 김미려의 부동산 투자 사례를 밝혔다. 김미려는 낡고 작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단독주택을 2억 4천만 원에 매입했다. 이후 그곳에 새롭게 자신의 집을 꾸몄다.

박종복 컨설턴트는“김미려의 단독주택은 2014년 구입해 2015년 준공했다.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현재 6억 5천이 넘는다. 김미려는 아파트 한 채 살 돈도 안 되는 4억 5천만 원을 투자해, 현재 시세가 대략 8억 정도의 부동산을 갖게 됐다”라고 가치를 높이 샀다.

사실,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거금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박종복 컨설턴트는“”저도 84만 원짜리 한 평 정도의 땅이 있다”라며 온비드에 대해 설명했다. 온비드(OnBid)는 온라인 비딩(Online Bidding)의 약어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매 포털시스템이다. 온비드에서는 토지, 주거용 건물, 중고 자동차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등이 매각, 임대하는 자산에 대해 입찰자가 인터넷으로 입찰서를 제출하고, 그중 낙찰자가 선정된다.

박종복 컨설턴트는 소액 투자에 주의할 점을 덧붙였다. 그는“’한두 평 밖에 안 되는 것을 뭐 하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땅이 달동네나 재개발되기 전 지역이라면, 현재는 도로이거나 화단이라고 할지라도 개발될 때 책정되는 보상가가 있다”라고 긍정적인 면을 설명한 뒤“하지만 그 땅이 철탑 아래에 위치해 있거나, 악취가 심한 축사 인근, 그리고 공원이라면 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숨은 가치를 발견하라! 김희애의 부동산 투자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둘러보면 땅의 용도는 생각보다 더욱 다양하다. 배우 김희애의 부동산 투자 사례는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드라마‘밀회’ 속에서“특급 칭찬”을 했던 김희애가 실제로‘특급 칭찬’을 받아야 할 투자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해 방송된 tvN‘명단 공개’에서 김희애의 부동산 투자 사례가 공개됐다. 압구정동에 위치한 아파트, 제주도의 70평대 별장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따로 있었다. 김희애가 지난 2006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특수용지다. 부동산 전문가 고종완 원장은“김희애는 주차장 용지라는 특수용지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고, 현재 시세차익 100억 정도를 올렸다. 주차장 용지가 금싸라기 땅으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애의 주차장 용지는 2006년 매입 당시 119억 원에서 현재 225억 원으로 약 2배의 시세차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주차장 월수입이 약 3천만 원이 넘는다.

박종복 컨설턴트는“김희애의 주차장 용지는 상당히 주차수입도 좋고, 그곳에 건물을 신축했을 경우에는 최소한 20% 이상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좋은 투자 사례로 꼽힌다”라고 했다. 주차장 용지는 주차장 시설 외에도 총면적의 30%까지 상가나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고, 같은 면적의 상업 용지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또한 주차장 대부분이 교통 밀집 지역에 위치한 좋은 입지 덕분에 건물을 신축한 후에도 분양이 잘 된다는 이점도 있다.

 

규제가 많아진 2018년 부동산 투자, 어떻게 할까?

 

‘2018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출판사 북 클라우드)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에 대한 조언을 전한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 센터장은“정부의 규제로 시장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는 했지만, 저금리 유동성 장세에 따라 장기적 발전 가능성을 갖춘 지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라며 숨어있는 기회 요인을 잡기 위한 7가지 투자 전략을 밝혔다.

  • 분산투자보다는 집중 투자다.
  • 시세차익보다는 운영수익을 노려라.
  • 단기 보유보다는 장기보유로 가라.
  • 갭 투자보다는 실거주로 가라.
  • 대출을 받기보다는 자기자본비율을 높여라.
  • 다주택자는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이 절세나 대출에 유리하다.
  • 가계부채종합대책, 주거복지 로드맵, 도시재생 뉴딜 등 정부의 추가 대책에 항상 주목하라

과유불급! 무분별한 부동산 투자는 금물!

 

연예인들의 성공한 부동산 투자 사례는 많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이들의 투자 사례를 본보기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신의 상황에 비춰 자신만의 현명한 재테크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전성기 경제톡’를 통해 재테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18년 집값, 오피스텔 투자 전망부터 작게는 숨어 있는 내 돈 찾기, 공과금 잡는 생활 속 조언까지‘전성기 경제톡’을 통해 모르면 손해이고, 알면 돈 되는 재테크 비법을 확인해볼 수 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창업, 부업, 투자 감각을 키워 일상 속에서 도전해본다면 재테크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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