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노후 준비… '비트코인'이 효자 노릇 할까?

기사 요약글

비트코인에 대해 한 번쯤 들어는 봤는데 정확히 모르거나, 궁금증은 생기지만 주저하는 분들 주목! 가상화폐에 대한 설명과 가상화폐로 노후 대비 투자를 시작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 내용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030년 한국인 남녀 모두 평균 수명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은퇴 이후 노후 준비는 미룰 수 없는 화두이다.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최근 예적금, 주식, 펀드 외에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가상화폐'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2017년 초 960달러에서 시작해 1년 동안 1335%나 상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화폐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상화폐’

 

가상화폐란, 디지털이나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출시되어 원조 코인, 대장 코인으로 불리는 가상화폐(암호화폐)의 한 종류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들은 ‘알트 코인’으로 불린다. 현재 종류만 1천개를 훌쩍 넘는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라는 상징성이 크다. 1초당 많은 건수를 처리할 수 없어 개인 간 거래보다 기업 간 거래에 많이 이용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로 유명한 ‘이더리움’은 플랫폼 성격이 짙어 메신저나 SNS, 계약서 등 범용성 있게 사용될 가능성이 충분하고 ‘리플’은 금융기관 간 거래, 송금에 특화돼 있다고 한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뭐길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화폐’하면 비트코인을 떠올린다. 그래서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코인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개발자로부터 만들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현재 화폐구조 및 경제구조 문제를 확인하고 결과적으로 화폐개혁의 한 방법으로 개발한 것인데 나카모토 사토시는 금과 비교를 하며 비트코인을 개발했다. 금은 나올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으며 어느 나라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비트코인도 2100만개 한정으로 만들었다. 중앙에서 발행하는 게 아닌 시스템이 채굴이라는 행위를 하면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주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2140년까지 채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으며 현재 1600만개 이상 채굴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일반상점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유명한 버거 체인점인 ‘맥도날드’도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고려 중이라고 한다.

 

 

 

 

 

비트코인은 어떻게 얻을까?

 

비트코인을 얻으려면 직접 전용 메인보드를 장착한 채굴용 조립 PC를 구입하거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다.

비트코인을 획득하는 방법은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그 방법이 상당히 까다롭다. 모두에게 공개된 오픈소스형 문제를 풀어 정답을 맞히면 바로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는데 전체 64자리 중 앞자리 19개를 맞추는 것으로 마치 수학적인 암호를 푸는 것과 유사하다.

문제를 풀고 비트코인을 얻는 일련의 이 과정을 '채굴'이라고 부른다. 초기에는 채굴이 쉬웠지만 현재 전체 발행량(2100만 코인) 중 1600만 코인이 넘게 채굴되면서 난이도가 높아져 개인이 컴퓨터 한 대로 채굴하기엔 감당하기 어려워져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거래소에서 현금을 주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

 

 

 

 

비트코인 구매는 이렇게

 

채굴하는 방법 외에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빗썸, 코빗 등 거래소에 방문하면 된다.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대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비트코인 캐시, 모네로, 제트캐시, 퀀텀, 비트코인 골드 등 다양한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너무 비싸서 구매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구매할 때 꼭 1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0.0001개의 비트코인부터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1분에도 수없이 거래되기 때문에 시세와 최소 거래금액 또한 1초 단위로 바뀌기 때문에 구입 직전까지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중장년이라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 라이브, 제로블록, 코인비츠 등의 앱에서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소가 공지한 환율, 거래량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비트코인 시장 거래 데이터를 뉴스와 함께 볼 수 있어 최근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가상화폐 투자 시 주의할 점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 두어야 할 점이 있다. 최근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문이나 일명 찌라시에 이끌려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재 시장에는 비트코인 외에 검증되지 않은 가상화폐 수백, 수천 개가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가상화폐는 상장폐지, 시세조종 등 위험성이 높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가상화폐들은 기술적 흠결로 인한 해킹 및 상장폐지 등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

또한 투기적 세력들에 의한 시세조종 등 불법행위에 악용되어 이용자들의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으니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가상화폐 투기 광풍이 불면서, 금융당국은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는데 가상통화 투기가 확산될 경우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를 처음 시작한다면 모르는 코인에는 투자하지 말라고 한다. 코인은 참여하는 '유저'가 많을수록 안전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전망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립자인 빌 게이츠는 일찍부터 비트코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빌 게이츠는 2014년 ‘시보스’라는 금융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달러보다 더 나은 통화다. 물리적으로 접촉할 필요도 없고 큰 거래가 번거롭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까운 미래 결제에서 국경의 의미가 사라지고 결제가 전자화되고 무엇보다 거의 무료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반면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은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그는 2017년 10월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질의응답에서 "비트코인은 가치창출을 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며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상태에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진짜 거품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가상화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규제가 강화되고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안정성이 보장된 법정화폐가 아닌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사진 프리픽(freepik.com),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