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후분양제가 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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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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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고서에 따르면 후분양제 도입 시 분양가는 3~7.8% 상승된다고 한다. 그러나 후분양제는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 시장이 재편돼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파트 후분양제가 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 후분양제 논란이 뜨겁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공공분양 주택부터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 후분양제란 건설사가 주택을 80% 이상 지은 뒤 입주자를 모집하는 제도다. 후분양제도는 아파트 청약 과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우선 청약자는 모델하우스가 아니라 지어진 아파트를 보고 살 수 있다. 건설사는 분양을 위해 더 공을 들일 수밖에 없어 아파트 품질이 좋아진다. 즉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분양 후 입주까지의 기간도 지금보다 단축된다. 현행 선분양제에서는 평균 3년이 걸리지만, 후분양제에서는 1년 정도 걸린다. 다만 청약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계약금, 중도금, 잔금 형태로 집값을 2~3년간 나눠 내던 선분양제와 달리 후분양제에서는 계약부터 입주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내에 한꺼번에 수억원의 목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후분양제, 어떻게 바뀌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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