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생긴 일 5곳 5색 골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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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고급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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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과 다이빙, 래프팅, 도시투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존재하는 이곳에서 또 다른 여행의 이유를 찾았다. 명불허전 발리, 이제는 골프다.

EDITOR김관수 WRITER박재아Daisy Park PHOTO by김관수, 클럽발리

인도네시아를 골프 목적지라 하기에는 아직까지 생소하다. 비행시간, 가격 등 다른 동남아시아의 해외 골프여행 상품에 비해 아직까지 여러 가지 조건에서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골프여행 만큼은 조금 얘기가 다르다. 발리 골프와 골프장의 수준은 VIP들이나 보기 플레이어 수준의 중. 상위 클래스의 골퍼들에게는 가성비면에서 월등하다. 이러한 인도네시아 최고의 골프장 Top5 중 상위권 두 곳이 발리에 위치하고 있다.
 

셀럽들이 선호하는 발리 골프 투어

발리는 사계절 관광객들로 들끓는 보석 같은 섬으로 세계 4대 휴양지로 꼽힌다. 멋진 해변과 밀림, 강, 폭포 등의 신비로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이곳에 발리만의 특징을 절묘하게 아우른 골프클럽들이 있다.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휴양골프를 원하는 가족이나 부부,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 그리고 셀럽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끌어 모으고 있다.

발리에 있는 골프 코스는 모두 5개로 동남아의 다른 휴양지들에 비해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며 라운딩 가격도 비교적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많은 골퍼가 발리 골프코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의 격이 남다르기 때문. 세계 4대 휴양지 발리로의 ‘골프여행’은 글자 그대로 골프의 즐거움과 여행의 재미를 골고루 충족시켜준다. 조금 드라마틱한 골프를 원한다면 따나 롯 해변에 위치한 니르와나 발리Nirwana Bali를, 멋진 인도양 경치가 필요하다면 발리 남서부 해안 절벽에 자리 잡은 뉴 꾸따New Kuta를 선택하면 된다. 발리 내셔널BALI National은 VIP 골퍼를 위한 발리 넘버원 골프코스를 지향한다. 코스 레이아웃, 전망, 컨디션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골프장이다. 우리나라 가을 날씨를 연상시키는 한다라Handara의 정갈하게 정돈된 페어웨이와 잘 다듬어진 숲은 여유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골퍼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도전적인 코스를 자랑하는 부킷 판다와 또한 발리골프 투어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클럽.

Info. 인도네시아의 골프클럽 Top5

1. 니르와나 발리 골프 클럽Nirwana Bali Golf Club - 발리
PGA 세계 챔피언십이 열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골프 코스. 해안에 위치한 ‘타나롯 사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2. 리아 빈탄 골프 클럽Riabintan Golf Club– 빈탄
골프계의 전설,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한 27홀 챔피언십 코스로서 아시아 최고의 코스 중 하나이다.

3. 발리 내셔날 골프 클럽BALI National Golf Club– 발리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코스로 아름다운 구눙 산의 전경과 인도양의 장엄한 해안을 볼 수 있다.

4. 로열자카르타 골프 클럽Royale Jakarta Golf Club– 자카르타
서, 남, 북쪽에 각각 9홀씩, 총 27홀의 다양한 난이도를 갖춘 코스가 있어 모든 수준의 골퍼에게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5. 빈탄 라군 리조트 골프 클럽Bintan Lagoon Resort Club– 빈탄
18홀의 챔피언십 코스. 해안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코스와 우림에 자리한 이안 베이커 핀치 골프 코스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도전의식 북돋우는, 니르와나 발리

발리 서남부의 따나롯 해변에 위치한 니르와나 발리 골프클럽은 세계적인 골퍼 그렉 노먼과 밥 해리슨이 공동 설계한 골프 코스로, 그렉 노먼은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골프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니르와나 발리는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레이아웃 됐다. 발리의 상징적인 풍경인 계단식 논과 에메랄드 빛 해변과 함께 골프장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니르와나 발리는 모든 홀의 개성이 뚜렷하고, 변화무쌍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특히 시그니처 홀인 7번과 13번, 그리고 14번이 가장 인기가 많다. 깎아지른 절벽에 자리 잡고 있어 해풍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인도양의 으르렁거리는 파도소리가 골퍼들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정확한 그린 공략이 쉽지 않다.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골퍼들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승부욕을 불태우는 이유이다. 또한 코스에 대한 이해의 깊이에 따라 매일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골프장이 갖는 매력.

이런 매력만점의 인도네시아 최고의 골프장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게 인수 되어 전신 성형을 받게 된다. 올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3년 간 잠시 문을 닫게 되며, 6성급 복합 호텔과 고급 빌라, 주거 지역 및 상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골프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적인 골프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길 기대한다.

Info. 따나 롯 사원 Pura Tanah Lot

발리의 6대 사원 중 하나로 바다의 신을 모시는 유명한 힌두사원이다. 바위 위에 사원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나라 서산의 ‘간월암’처럼 밀물일 때는 하나의 섬이 되고, 썰물일 때 육지를 잇는 길이 생겨 썰물 시간에서부터 밀물이 들어오기 전까지만 방문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어로 ‘따나’는 땅, ‘롯’은 바다를 뜻하며, 이름처럼 땅과 물의 교차하는 지점이다. 영화 <에마누엘 부인>의 무대로 유명세를 탔으며 이후 발리 섬 최고의 명소로 사랑받아 왔지만, 아쉽게도 니르와나 발리의 리노베이션과 함께 따나 롯 사원도 한 동안 볼 수 없게 됐다.

 

최고의 골프장과 VVIP 럭셔리 풀빌라의 만남, 발리 내셔널

발리에서도 고급 휴양 단지로 허니무너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누사두아 지역에 위치한 발리 내셔널은 발리 최초의 골프장으로 코스 레이아웃, 뷰, 그린 컨디션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난 2014년 3월에 재개장하여 시설은 새 것처럼 깨끗하지만 1990년 대 부터 이어온 관록과 전통은 그대로다. 코스의 난이도도 다양해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연령대의 마니아층을 끌어 모은 명품 골프장.

발리 내셔널이 발리 최고의 골프장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작년 1월에 오픈한 발리 내셔널 빌라스가 있다. 발리의 프라이빗 풀빌라 브랜드로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니아층이 두터운 곳으로 VIP만을 위해 단 7채의 풀빌라만 운영하고 있다. 발리 내셔널 빌라스는 2, 3베드룸 단독빌라로 가족이나 소규모 골프 그룹에게 최적이다. 목조가구와 마루로 침실 및 드레스 룸을 꾸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대형 개별 수영장부터 자쿠지, 침실 별 개별 욕실, 리빙룸, 키친 등 내부 시설 또한 완벽하게 갖추었다. 거실과 욕실에는 대리석으로 마감하여 럭셔리한 가구들이 들어서 있다. 매트리스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킹코일KingKoil을 사용하고, 욕실 제품은 록시땅L'Occitane브랜드를 쓴다.

빌라의 뷰는 전망에 방해되는 것 하나 없이 오로지 야자수와 아름다운 남국의 꽃들로 가득하다. 빌라의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층에서는 멀리 바다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객실 바로 앞 400미터 안에 투숙객이면 언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해변과 비치클럽도 준비되어 있다. 곱고 하얀 모래로 깨끗하게 잘 관리된 누사두아 해변으로 ‘우리만의’ 프라이빗 비치는 파도가 잔잔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언제나 인기가 높다. 골프 카트는 각 빌라 별로 1대씩 배치되어 있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전담 버틀러가 따로 있어 머무는 동안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절경이 이어지는, 뉴 꾸따

뉴 꾸따 골프클럽New Kuta Golf Club은 발리 국제공항에서 남서쪽으로 1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발리를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울루와뚜 절벽 사원으로 향하는 길에 쁘짜뚜 인다흐 리조트 단지가 있는데, 커다란 동상이 상징인 쁘짜뚜 인다흐로 진입하면 바로 뉴 꾸따 골프장에 이르게 된다.

뉴 꾸따 골프클럽의 자랑은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연결되는 해안가 코스다. 뉴 꾸따가 자리 잡은 해안은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드림랜드 비치로 화려한 개인기로 무장한 서퍼들의 강인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잠시 땀도 식힐 겸 골프클럽을 놓고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파도를 즐겨도 좋은 곳. 이곳에 그림처럼 펼쳐진 해안 절벽에 서면 저 멀리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도 훤히 보이고, 저녁 무렵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이 져 뉴 꾸따는 더욱 아름답게 옷을 갈아입는다. 가까운 곳에 울루와뚜 절벽사원이 있어 잠시 짬을 내어 둘러보고 오는 것도 좋다.

 

편안하게 즐기기 좋은, 한다라

발리 공항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차로 2시간 넘게 달리면 베두굴Bedugul 지역이다. 해발 1,270미터의 산중턱에 위치한 한다라 골프클럽Handara Golf& Resort Bali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18도에서 24도 사이에 머물러 최적의 라운딩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한다라의 선선한 공기는 남부 발리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 비거리가 보통 10야드는 더 나온다고 한다. 세계적인 골퍼 피터 톰슨이 설계한 한다라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페어웨이에서의 로맨틱한 백드롭과 티샷, 어프로치가 장점이다. 또한 18홀의 아웃코스와 인코스가 뚜렷한 데다 그린 컨디션이 특히 좋아 스핀에 매우 효과적이다. 한다라의 굴곡 없는 안정된 코스는 휴식에 나선 듯 편안하게 골프를 즐기도록 도와준다. 골프장 주변을 둘러싼 키 큰 소나무와 아름다운 화초 등 초록이 짙은 식물들이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해주어 골프를 힐링의 목적으로 찾는다면 한다라 이상의 클럽이 없다.

2015년 WORLD GOLF AWARD로부터 “INDONESIA’S BEST GOLF HOTEL”로 선정된 바 있는 한다라에는 깨끗하고 잘 정돈된 47개의 객실이 갖춰져 있으며 14개의 룸과 1인용 별장 33개로 구성되어있다. 빈탄처럼 정글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울창한 완전한 열대우림의 모습으로 해발 1150미터라고는 하지만 실제 코스는 거의 평지의 모습이다.

침엽수림이 무성한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골프클럽으로 발리의 대부분 골프장이 부드러운 여성미를 나타낸다면 이곳은 남성미가 가득한 코스라 할 수 있다. 또한 빈탄섬에서는 3개의 골프장이 모두 카트가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지만 이곳 발리는 한다라만이 유일하게 카트의 페어웨이로 진입한다.

 

캐주얼 한, 그러나 도전적인 파3홀, 부킷 판다와

2016년 10월에 정식 오픈한 부킷 판다와 골프장Bukit Pandawa GC은 온전한 골프 목적지보다는 휴가차 발리에 온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럽이다. 코스가 정규홀이 아닌 18홀 전체가 파3홀로 이루어진 이유다. 하지만 정규코스 못지않은 레이아웃과 2,767미터에 달하는 길이로 매우 흥미로운 골프장이기도 하다. 파3치고는 매우 도전적. 짧게는 100여 미터에서 길게는 223미터챔피언 티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어 드라이버를 잡아야 할 때도 있다. 티박스는 3개가 있다. 발리내셔널골프장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캐디는 40여명이다. 평일에는 20~30여명, 주말에는 40~50여명 등 하루에도 많은 골퍼들이 찾는다고 한다. 현재 바다를 향한 대규모 5성급 호텔이 3년 안에 완공될 예정이라니, 부킷 판다와는 골프와 휴양을 겸해 캐주얼하게 가족, 친구들과 찾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 될 것 이다. 현재 대부분의 홀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씨 뷰는 리조트가 지어진 후에도 코스에서 감상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해 부킷 판다와의 명성은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다. 코스에 돌과 바위들이 많고 돌담을 쌓아놓아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라 한국적인 정서에도 익숙하다.

문의

클럽발리 02-745-8282 www.clubbal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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