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햇빛을 더 쐬어야 하는 몇 가지 상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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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쪘을수록

비만도가 높을수록 비타민 D 결핍이 더 심하다. 비타민 D가 지방세포 내에 갇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만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인 BMI[체중(kg)÷키의 제곱(㎡)]가 30 이상인 경우, 최소 2배 이상 많은 비타민 D를 필요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즉, 2배 이상 햇빛을 쐬어야 한다는 뜻이다.

 

피부가 검을수록

피부가 검을수록 비타민 D가 잘 안 만들어진다. 피부 색소인 멜라닌이 천연 자외선차단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흑인이 백인과 동일한 양의 비타민 D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2배 이상 더 오래 일광욕을 해야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70세가 되면 비타민 D를 만드는 능력이 30%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더 높아지므로 피부 노화나 피부암에 대한 걱정은 일단 접어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일광욕을 하자. 낮에 일광욕을 하다 보면 자연히 신체 활동도 늘어나서 건강상 일석이조다. 비타민 D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도시에 살수록

오염된 대기에서는 자외선이 걸러지기 때문에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이 줄어든다. 공기가 깨끗하고 맑은 바닷가나 고원지대에서 피부가 더 빨리 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도시에 살수록 같은 시간 햇빛을 쐬어도 비타민 D가 적게 만들어지므로 일광욕 시간을 조금 늘린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일수록

자외선 양이 충분한 한낮에는 짧은 시간에도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지만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라면 훨씬 오래 일광욕을 해야 한다. 즉,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짧게, 햇빛이 약한 시간대에는 길게 일광욕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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