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라는 'P2P 대출'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기사 요약글

기사 내용

 

Q1. P2P 대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크라우드펀딩 개념으로‘대출형 펀딩’이라고 할 수 있다.
  2. ② 1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있어야 투자가 가능하다.
  3. ③ 대출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에 웃을 수 있다.
  4. ④ 인터넷, 모바일 등과 결합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정답 2번.
‘P2P 대출’이란 온라인상에서 여러 사람의 자금을 모은 뒤 중금리 수준에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산투자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돈을 빌리는 사람들은 중금리 수준의 낮은 금리에 웃을 수 있고, 돈을 빌려준 쪽에서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 P2P 대출은 2007년부터 시작됐지만, 본격화된 건 2015년부터다. 인터넷, 모바일과 결합하면서 폭발력이 커졌다. 다만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엔젤투자(지분형 펀딩)와는 구분해야 한다. 엔젤투자가 보통 투자금에 비례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라면, P2P 대출은 투자자가 은행 이자보다 높은 이자를 받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Q2. P2P 대출 업체의 역할과 책임이 아닌 것은?

 

  1. ① 대출자와 대출 프로젝트의 신용도 체크
  2. ② 대출금리와 대출 규모 확정
  3. ③ 대출 자금의 중개
  4. ④ 연체 및 대출금 회수와 원금 보장 책임

 

정답 4번.
P2P 대출에 투자자 또는 대출자로 참여하려는 사람은 먼저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중개(플랫폼) 역할을 하는‘P2P 대출 업체’를 찾아가야 한다. 렌딧, 어니스트펀드 등이 P2P 대출 업계의 선두주자이며, 이런 중개 업체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대출자는 P2P 대출 업체에 대출 신청을 하고, 업체는 심사를 통해 대출자의 신용도를 점검한 뒤 대출금의 적정한 금리와 한도를 정한다. 그런 다음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에게 공지하고, 이 대출 사안이 괜찮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돈을 모아 대출을 실행한다. 이 과정은 보통 인터넷과 모바일로 이뤄져서 속도가 빠르고 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매력 때문에 현재 국내 P2P 대출 시장 규모가 5000억원 정도로 커졌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반드시 명심할 사안이 있다. P2P 대출 업체는 대출 심사와 중개 업무만 담당한다. 실제 대출 실행과 이후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가 져야 한다. 투자 대상(대출자)이 무너지면 현재로선 구제 방법이 없다.

 

Q3. P2P 대출과 관련해 이자율(수익률)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른 것은?

 

  1. ① 투자자는 수익에 대해 27.5%의 세금을 내야 한다.
  2. ② 투자자는 은행 예금 이자소득세에 준하는 15.4%의 세금만 내면 된다.
  3. ③ P2P 중개 업체의 수수료는 없다.
  4. ④ 현재 연 20%의 이자율을 제시하고 있다.

 

정답 1번.
2016년 12월 말 기준, 국내 P2P 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10%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중금리’라고 해도 금리가 높은 편인데 수요(대출자)는 몰린다. 현재 신용등급 5~6등급에 해당하는 개인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으로 가야 하는데, 이때는 연 20%대의 고금리를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P2P 대출은 대출자에게 상당한 혜택이다.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이다. 가령 연 10% 금리로 돈을 빌려줬다면 P2P 중간 업체의 수수료를 떼도 연 9%대 이자율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세금’이다. 현재 P2P 대출은 대부업법을 적용하므로 투자자는 수익에 27.5%(이자소득세 25%+지방소득세 2.5%)의 세금을 낸다. 은행의 이자소득세(15.4%)보다 매우 높다. 따라서 최종 수익률은 연 7% 전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Q4. P2P 대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유의할 점이 아닌 것은?

  1. ① P2P 중개 업체가 믿을 만하고, 현재 거래가 활발한지 확인한다.
  2. ② 중개 업체 한 곳당 1억원씩 투자가 가능하다.
  3. ③ P2P 대출 업체가 한국P2P금융협회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한다.
  4. ④ 올해 진행될 관련 법안 입법과 수정, 보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답 2번.
그럼 P2P 대출은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는가? 고수익을 제시할 땐 항상 그만큼 위험이 뒤따르는 법이다. P2P 대출도 대출자가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투자금을 떼이고, 이자를 연체하면 수익을 제때 받지 못한다. 특히 중개 업체가 부정행위에 가담할 경우는 최악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먼저 괜찮은 중개 업체를 찾아야 하고, 그다음 안정성 높은 대출 건을 골라내야 한다. 중개 업체가 한국P2P금융협회에 가입돼 있다면 최소 요건을 갖춘 것이지만, 스스로 해당 업체가 활발하게 투자와 대출을 진행하는지 확인해야만 한다. 일반 개인 투자자는 P2P 대출 업체 한 곳당 연간 10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처음이라면 300만원 이하로 여러 곳에 나눠서 시작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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