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섹스는 남자의 섹스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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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이것이 다르다! ‘섹스’에 관한 남녀의 차이점

기사 내용

남녀가 가장 솔직한 시간은 바로 ‘잠자리’. 하지만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섹스에 관한 고민을 하나쯤 갖고 있기 마련이다. 특히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중년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중년이 되면 청년 시절에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고민이 더욱 잘 나타난다. 배우자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섹스에 대한 생각은 점점 더 회의적이고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서로의 존재가 ‘신선하다’기 보다는 ‘익숙하다’에 좀 더 가까울 테니 말이다.

어쩌면 서로에게 ‘익숙한 것’과 ‘잘 아는 것’은 한 끗 차이일지 모른다. 하지만 익숙할수록 무심히 넘어가다 보면, 서로에 대해 잘 알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그래서 섹스에도 소통이 필요하다. 남자가 생각하는 섹스, 그리고 여자가 생각하는 섹스는 다르기 마련이니까. 오늘 전성기 멤버십에서는 섹스에 대한 남녀의 견해 또는 특징적인 차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잠자리에 대한 남녀의 차이는 먼저 취향과 특징에 따라 나뉜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취향도 중요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특징에 따라 성적 취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섹스의 견해, 그 흥미로운 궁금증을 파헤쳐 본다.
 

시각적인 것에 더 끌린다 VS 섹시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본능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본능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청각에 좀 더 예민하므로 섹시한 주제의 이야기로도 성적 흥분이 가능하다. 반면 남자들은 시각적인 것에 더 끌리기 때문에, 섹스어필을 시도한 여성의 모습을 볼 때 성적인 흥분에 더 빨리 도달한다.

따라서 여성은 관계 시 분위기나 주고 받는 이야기가 얼마나 섹시한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즉, 상황에 맞는 섹스어필이야말로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요소인 것이다. 반면 남성의 경우 시각적인 자극만으로도 크게 반응하는 편이다.


남자도 오르가슴을 연기할 수 있다

남자도 오르가슴을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심지어 그 빈도수도 여자만큼 높은 편이다.
<성 관련 관계 치료> 저널에 실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자들이 오르가슴을 굳이 꾸며내는 이유는 ‘상대방의 자존심을 살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자는 섹스를 빨리 끝내기 위해 오르가슴을 지어내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르가슴 도달방법

중년이라면 ‘섹스는 매우 일상적이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남녀 간의 사이를 좁히는 것은 바로 오르가슴 도달방법을 달리 해보는 것이다. 여러 방법으로 체위를 시도하거나, 섹스의 순서를 바꿔본다면 남녀의 취향 차이를 좁혀볼 수 있을 것이다.
 

여자는 멀티오르가슴을 활용할 수 있다

여자들은 당일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에 따라 오르가슴을 여러 번 느낄 수 있지만, 남자는 한번 반응한 후 2번째 자극이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의 남자는 사정을 하는 즉시 오르가슴을 느끼지만, 여자는 섹스 중에도 체위에 따라 2~3번 정도 느끼는 것이 가능한데 이를 멀티오르가슴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원리와 특징을 이용한다면 섹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남자는 여자가 멀티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여자는 스스로 어떤 자세일 때 자극이 강하게 느껴지는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오럴섹스로 오르가슴의 차이를 좁히자

대부분의 여성은 질 내 삽입을 통해 오르가슴을 느끼기 어렵지만, 남성은 절정에 오르기 위해서는 질 내 삽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남녀는 성감대에 따라 오르가슴 도달 범위가 다를 수 있다.
이럴 때 활용하면 좋은 것이 바로 오럴섹스. 애무 단계에서 오럴섹스 후 질 내 삽입을 한 여자들의 경우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정성스러운 애무’에 있다. 남자들은 빨리 흥분하는 반면, 여자는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이다.그래서 여자에게는 애무가 섹스의 중요한 요소이며, 오랄섹스 또한 애무를 더욱 극대화하는 하나의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질 내 삽입을 했을 때 남녀의 오르가슴 체감 시간 차이는?

자위는 남자만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자도 일상적으로 자위하는 경우가 많다.
섹스보다 오히려 자위했을 때 오르가슴을 크게 느끼는 사례도 적지 않다. <킨제이 보고서>의 한 연구에 따르면, 여자는 자신을 스스로 만지면서 쾌감을 느끼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 임하기 전, 충분한 애무 시간을 확보한 후 섹스에 임하면 여자도 오르가슴을 더욱 강하고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
 

우리는 섹스를 흔히 ‘몸의 대화’라고 한다.

그리고 몸의 대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말로 하는 대화’이다. 민망하다는 이유로 무작정 피하기보단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분명히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더는 섹스가 일상적이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열정이 불타오르던 젊은 날의 섹스가 그리울 수는 있겠지만, 대화와 배려가 함께 하는 잠자리가 된다면 젊은 날의 열정과 비교할 수 없는 성숙한 섹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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