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다! 새롭게 찾아온 탄산주의 시대
내가 기쁘거나 슬플 때 혼맥(혼자 맥주 마시는 것)을 하거나, 또 남의 기쁨을 축하하고 슬픔을 위로할 때 함께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이, 모든 순간에 항상 빠짐없이 등장하는 건 술이 아닌가 싶다. 지금껏 모든 이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술. 맥주와 소주, 양주, 와인 등 기분에 따라 즐기는 술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지만, 이렇게 수많은 술 가운데서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술이 등장하면서 주류시장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과일 원액을 섞은 혼합주가 주류시장을 뜨겁게 달군 지 얼마도 채 되지 않아, 이제는 탄산을 넣은 탄산주가 과일주를 제치고 어느덧 선두주자가 되어버린 상황! 심지어 전통주 업체조차도 발을 벗고 나설 정도라고 한다.
트렌드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탄산주. 전성기멤버심과 함께 알아보자.
술인 듯, 음료인 듯 톡 쏘는 탄산주! 그 인기 비결은?
작년 이맘때엔 과일 원액을 넣은 저도수의 과일 소주가 큰 인기를 끌었다. 품귀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제2의 허니버터칩 현상’을 연상케 했는데 단시간에 너무 많이 팔리는 바람에 금방 동이 나서 구하기가 힘들 정도였을 뿐 아니라, 소주류 전체 기준 30%의 판매량을 자랑하곤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과일 소주의 판매량은 불과 5% 이는 20~30대의 젊은 층이 트렌드 민감해 입맛과 문화가 수시로 바뀐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과일주를 제치고 어느덧 대세로 떠오른 탄산주. 품귀현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점점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술자리 문화의 변화’를 그 비결로 꼽아볼 수 있다. ‘부어라, 마셔라’와 같은 무작정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자리 문화보다는 적당히 마시며 즐기는 쪽으로 술자리 문화가 변하고 있는데, 단순히 소주와 맥주만이 아닌 칵테일, 와인, 과일소주 등 술의 맛을 음미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렇다 보니 각 주류업계는 도수, 맛, 향 등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한 신개념의 술을 내놓게 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달짝지근한 맛과 향을 더해 부담 없는 도수인 탄산주가 큰 인기를 끌게 된 것!
또한, SNS 채널에 사진을 올리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주류에 있어서도 눈과 귀를 모두 만족하게 하는 ‘비주얼 주류’의 시대가 찾아왔다. 이처럼 더 감각적이거나 예뻐 보이는 술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탄산주가 인기를 끌게 되었다. 또한 탄산주의 낮은 도수, 톡쏘는 달콤한 맛과 향은 많은 여성분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술이 약한 분들 또한 탄산주의 ‘낮은 도수에 가벼우면서도 맛있는 술’이라는 매력 때문에 부담 없이 술자리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탄산주를 찾는 인기가 올라가게 되었다.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탄산주 Best 4
특히 탄산주는 음료수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는데. 도수가 낮은 데다 맛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가 있다. 마시면 마실수록 매력에 빠지게 되는 탄산주! 상품을 알아보도록 하자!
부라더 소다
출시 이래로 2,000만 병 이상 팔린 탄산주 대표브랜드 보해양조의 "부라더소다" 브라더소다와 관련된 해시태그(#)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 젊은 층을 공략한 탄산주이다. 술이라곤 하지만 알코올 도수는 고작 3도. 여기에 화이트와인의 맛과 향이 첨가되어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사하는 부라더소다는 독한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분들에게 아주 잘 맞는 술이다.
설중매 매실 소다
설중매와 탄산이 만나 톡 쏘는 매실 탄산주가 완성됐다. 설중매 매실 소다는 상큼함과 쌉싸름한 향! 그리고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 마치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연상케 하는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설중매 매실 소다 역시 4.5도의 낮은 도수를 자랑하며, 음료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탄산주로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슬톡톡
여심을 제대로 잡은 하이트 진로의 이슬 톡톡. 알코올도수는 3도로 부라더 소다와 같은 도수다. 상큼한 복숭아향을 가득 담았을 뿐 아니라, 핑크색의 아기자기한 로고와 그림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사실 이슬톡톡은 일본의 복숭아 탄산주인 호로요이와 맛이 유사한데, 이를 모티브로 하여 유사한 컨셉으로 만든 탄산주가 바로 이슬톡톡이다. 이슬톡톡은 끝 맛이 달달한 것이 특징이며 과자랑 함께 먹으면 좋은 탄산주이다.
트로피칼이 톡소다
시중에 나온 탄산주에 비해 알코올도수가 가장 높은 ‘트로피칼이 톡소다’는 시중에 나온 탄산주 대비, 가장 소주다운 탄산주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술에 비하면 그리 높은 도수는 아니지만, 3~4도인 다른 탄산수에 비해 트로피칼이 톡소다는 좀 더 높은 5도수이다. 네이밍에서도 알 수 있듯, 열대과일 향을 담아낸 탄산주로서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탄산주의 인기비결과 더불어 크게 히트하고 있는 탄산주 4가지를 함께 살펴보았다. 어떤 술이든 과음은 금물! 제아무리 도수가 약한 탄산주라 할지라도, 술인 만큼 취하기 마련이기 때문! 오늘 저녁은 톡 쏘는 매력과 달콤함을 동시에 갖춘 탄산주를 즐겨 보는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