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공항놀이
여행∙문화 6,033

만남과 이별의 장소 ‘인천공항’, 인천공항은 설렘과 희망이 가득한 곳이다. 공항이라 생각하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그리고 여행객이 출발하고 도착하는 일종의 버스 터미널 같은 기능만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 인천공항은 공항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인천공항. 여행 갈 시간적 여 유가 없다면 2030세대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인천공항에서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
 

비행기를 안타도 비행기를 타는 기분,
공항놀이족

 

공항놀이족의 시작은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길부터 시작한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 인천대교는 탁 트인 바다를 건너가며 상쾌하고 시원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모습을 보면서 떠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램과 동시에 왠지 모를 설렘을 느끼게 된다. 캐리어와 탑승수속을 기다릴 필요도 없는 공항놀이족은 비행기를 타지도 않지만 휴가 기분을 낼 수 있다.
 

우리만의 공간에서 영화도 보고,
이것저것 쇼핑도 즐기고!

 

데이트 코스로 빠지지 않는 영화관, 인천공항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 교통 환승센터 내에 위치한 영화관의 가장 큰 장점은 관람객이 적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일에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간다면 ‘우리만의 영화관’이라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영화를 본 다음에는 쇼핑을 해보자. 인천공항 내에는 많은 화장품 가게가 있어 화장품 쇼핑은 물론 각종 여행 물품을 파는 곳이나 서점도 있어 가볍게 쇼핑 할 수 있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골라 먹어요.
다양한 메뉴로 가득한 푸드코트

 

영화를 보고 쇼핑을 했다면 이제 허기진 배를 채워보자. 먼저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에는 한식과 일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또, 떡볶이와 순대, 김밥 등의 분식도 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1~3층에 다른 식당도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골라 먹으면 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4층에 있는 한식당은 비행기의 이착륙을 보며 식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만약, 씨티 프리미어 마일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특정 식당에서 15,000원 이하의 식사가 월1회씩 연 12회 무료로 제공되니 카드 혜택도 놓치지 말 것!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씽씽!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

 

배를 채웠으면 소화를 시킬 차례!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이 있는 교통센터 중앙에는 인공 빙판이 설치된 스케이트장이 있다. 이 스케이트장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넘어져도 옷이 젖지 않는다. 스케이트만 돈을 내고 빌리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평일 10시부터 8시까지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비선루에서 뜨고 지는 비행기들을 보며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배도 채우고 운동도 했으니, 이제 쉬어 볼까? 인천공항에도 다양한 카페가 입점 되어 있다. 취향대로 커피를 산 후, 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의 거리’로 향해보자. 문화의 거리에는 쉬기 좋은 한옥양식으로 지어진 정자’비선루’가 있다. 비선루에서는 면세 구역의 사람들과, 활주로에 돌아다니는 비행기, 그리고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실컷 볼 수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하염없이 창문을 바라보고 있으면 후련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 것이다.
 

이렇게 공항놀이를 실컷 즐기고 해질녘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에 감상할 수 있는 서해 낙조는 덤이라 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훌쩍 떠나고 싶지만, 현실적인 여유가 없을 때 공항놀이족이 되어보자. 그저 공항에서 풍기는 공항 특유의 분위기만으로도 실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레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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