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슬로건 아래 총 45개국 1만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개·폐막식 행사의 총감독에 임권택 감독이, 총연출에는 장진 감독이 선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폐회식은 한국의 미와 정서는 물론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기간 중 다양한 음악·불꽃 축제와 페스티벌이 인천 곳곳에서 열리고, 북한 선수와 응원단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아시안게임의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직접 느끼고 더불어 인천을 즐기시라. 경기장에서 차로 10~20분 거리에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소개한다.
아시안게임의 시작과 끝이 있는 서구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있는 서구는 청라 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인천 아라뱃길과 산업단지들이, 아래로는 오랜 주택가가 공존하는 곳이다. 오래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서구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인천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 자체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주요 경기 일정
9월 19일 저녁 6시 개회식
9월 28일 100m 결승
9월 30일 장대높이뛰기, 멀리뛰기, 허들 결승
10월 2일 400m 계주, 높이뛰기, 창던지기 결승
10월 3일 남자 마라톤
10월 4일 저녁 6시 폐막식
먹을 것
뜨락
가족과 친구, 멀리서 찾아온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해야 한다면 이곳을 찾겠다는 게 인천 서구 토박이의 전언. 13년 넘게 장어와 게 요리만을 내세운 주인의 맛을 향한 고집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음식점이다. 저렴한 가격에 차림상이 푸짐하고 맛도 뛰어나 여러모로 놀라게 된다.
메뉴 간장게장+돌솥밥 1만3천원, 장어탕 1만원
위치 서구 담지로 86번길 16-37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차량으로 10분)
문의 032-511-8081
경복궁
들깨 삼계탕으로 유명한 ‘경복궁’은 착한 재료 사용을 표방한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은 물론 인삼과 대추, 고추 등 모든 식재료의원산지가 국내산. 닭고기 식감을 살리면서 부드럽게 국물을 만든 들깨 삼계탕 맛은 먹는 순간부터 건강한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메뉴 전통 들깨 삼계탕 1만2천원
위치 서구 청라커낼로 329번길 3-3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차량으로 10분)
문의 032-564-0300
즐길 것
인천 드림파크국화축제
약 28만 평의 녹색바이오단지에서 펼쳐지는 국화와 코스모스 등 대군락의 꽃밭은 국화축제의 최고 볼거리다. 야생초화원에서는 도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환경생태공원의 묘미를 선사하는데 정서진 바로 옆이라 국화꽃을 보고 노을을 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일시 9월 20일~10월 5일
위치 서구 거월로 61(종합환경연구단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차량으로 20분)
문의 032-560-9971~4
볼 것
정서진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동쪽에 정동진(正東津)이 있다면 서쪽으로 인천에 정서진이 있다. 지난 2011년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면서 해돋이 명소 정동진의 반대 개념으로 해넘이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노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는 아라타워로 71m 23층 높이의 전망대에서 바다와 수로를 연결하는 서해갑문과 곧게 뻗은 아라뱃길의 모습 그리고 멀리 영종대교의 부드러운 곡선 라인도 볼 수 있다.
위치 서구 경인아라뱃길 아라인천터미널 정서진 광장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차량으로 15분)
문의 032-560-5930
우리나라의 메달밭 경기가 펼쳐지는 중구
레슬링과 유도, 사격 등 우리나라의 메달 획득이 유력한 경기가 열리는 중구 일대는 인천의 중심이자 인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체육관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신포시장 등 이름만 들어도 인천을 떠올리게 하는 인천의 상징적인 지역이자 중심 지역이 바로 중구다.
도원체육관 경기 일정
9월 20일~23일 유도
9월 27일~29일 레슬링 자유형
9월 30일~10월 1일 레슬링 그레코르만
송림체육관 경기 일정
9월 20일~10월 2일 배구(결승은 10월 1일~2일)
먹을 것
원조 신포닭강정
사람이 가장 붐비고 긴 줄이 늘어서 있다면 원조 신포닭강정을 제대로 찾은 것. 맛의 비결은 고소한 견과류와 매운 고추. 30년된 원조집답게 멀리 타지에서 맛을 보러 온 사람들부터 십수 년 이상 된 단골들까지 다양하다.
메뉴 닭강정(중) 1만1천원, (대) 1만6천원
위치 중구 우현로 49번길 3
(도원체육관·송림체육관에서 차량으로 10~15분)
문의 032-762-5800 매주 월요일 휴무
볼 것
배다리 헌책방 골목
인천 유일의 헌책방 골목 배다리는 <토지>의 박경리 작가가 1948년부터 약 2년 정도 이곳에 거주하면서 헌책방을 운영했던곳으로 알려진다. 1953년에 문을 연 ‘집현전’과 시 낭송회를 여는 ‘아벨서점’이 유명하다.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는 이곳을 가리켜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을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본 도시화 과정의 그루터기라고 말한다.
위치 동구 금곡로 5-1
(도원체육관·송림체육관에서 차량으로 10~15분)
문의 032-766-9523 둘째/넷째 목요일 휴무
짜장면 박물관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즐겨 먹는 짜장면의 탄생지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짜장면 박물관은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옛 ‘공화춘’ 중화요리 건물에 2012년 4월 개관했다. 공화춘은 1912년 개업해 우리나라 최초로 짜장면을 개발, 판매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식당은 1983년 폐업했고, 그 자리에 짜장면 박물관으로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위치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4
(도원체육관·송림체육관에서 차량으로 15~20분)
문의 032-773-9812 연중무휴 관람료 1천원
풍미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중화요릿집으로 1957년 문을 연 이래 6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온 진짜 원조.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짜장면과 해물짬뽕. 원조집답게 짜장면은 기본에 충실한 본연의 맛이고,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짬뽕은 국물 맛이 특히 일품이다. 달콤한 소스와 바삭바삭한 맛의 탕수육 역시 풍미의 대표 메뉴다.
메뉴 짜장면 4천원, 해물짬뽕 8천원, 탕수육(중) 1만8천원
위치 중구 차이나타운로 54
(도원체육관·송림체육관에서 차량으로15~20분)
문의 032-772-2680
즐길 것
아트플랫폼
아트플랫폼은 근대 개항 시기인 1930년대 전후 건축된 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창작 스튜디오, 공방, 전시관, 공연장 등으로 새롭게 조성한 인천 문화예술 지역이다. 총 13개 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오래된 건축물을 되도록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덕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 차이나타운 가까이에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위치 중구 제물량로 218번길 3
(도원체육관·송림체육관에서 차량으로 10~15분)
문의 032-760-1000
대회 최고 인기 종목이 밀집한 남구
야구와 축구, 수영 등이 열리는 문학경기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예상되는 곳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경기들이 펼쳐진다. 경기장에서 차로 15~20분 거리에 있는 송도는 아시안게임 기간에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인천의 대표 지역.다리 하나로 나뉘는 옛 송도와 신송도, 옛 송도에는 유명 맛집이 몰려 있으며, 신송도에서는 신도시의 새로움을 볼 수 있다.
문학박태환수영장
9월 20일~23일 크로나이즈드스위밍
9월 21일~26일 수영
9월 29일~10월 3일 다이빙
문학야구장
9월 21일 야구 예선
9월 28일 결승
선학경기장
9월 24일~30일 복싱 각 세부 종목 예선
10월 1일~3일 결승
볼 것
송도센트럴파크
송도센트럴파크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의 한가운데 위치해 도시의 미적 기능은 물론 열섬 현상을 막아주는 인공호수다. 국내 최초 해수 공원으로 미국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회색콘크리트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시를 녹색으로 탈바꿈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위치 연수구 테크노파크로 196
(문학경기장에서 차량으로 25분)
문의 032-721-4404
NC큐브 커넬워크
NC큐브 커넬워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개 동으로 이루어져있고 단지 내에 수로가 관통한다. 송도센트럴파크 건너편에 위치하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 맛집이 한곳에 모여 있어 쇼핑과 식사,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즐길 것
송도 세계문화축제
‘맥주, 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송도 세계문화축제는 9일 동안 국내, 유럽, 아시아 3대 맥주 브랜드와 전 세계 맥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경인방송이 주관하는 음악 페스티벌, 맥주를 테마로 한 세계 각국 전통문화 체험 등이 함께 열린다.
일시 9월 12일~20일
위치 송도 포스코건설 뒤 야외광장
(문학경기장에서 차량으로 20분)
입장료 무료
먹을 것
오부자 횟집
임금님 수라상에서 올리는 음식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민어를 맛볼 수 있는 곳.
메뉴 민어찜 10만원, 민어회(1인) 5만원, 민어 매운탕/지리 1만5천원
위치 연수구 앵고개로 87번길 5
(문학경기장에서 차량으로 10~15분)
문의 032-831-5555
향수
멀리 인천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향수’는 1991년 오픈한 이래 25년여 동안 인천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칵테일과 미국 요리학교 CIA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이탈리아 코스 요리가 유명하다.
메뉴 칵테일 1만원 내외, 코스 5만원~8만원 선
위치 연수구 청량로 70번길 43
(문학경기장에서 차량으로 15~20분)
문의 032-833-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