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흑백
건립연도 1912년
원래는 칼멘이란 이름의 다방이었다. 1955년 유택렬 화백이 인수해 흑백다방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8년까지 운영하다가 지금은 유 화백의 딸인 피아니스트 유경아가 문화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흑백다방은 이렇다 할 전시 공간이 없던 시절, 진해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데이트 장소였다. 영화<화차>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군항마을역사관
건립연도 1912년
역사관이라고 하기엔 소박하지만 진해의 아픈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자료가 보관돼 있다. 중앙동 일대 근대 문화유산을 테마로 재창조해 만든 군항마을 안에는 군인들의 군복에 마크와 이름표를 달아주던 마크사가 모여 있는 마크사거리도 있다.
백범 친필 시비&선학곰탕
건립연도 1946년& 1912년
194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이 진해를 방문해 해안경비대 장병들을 격려하며 남긴 친필 시를 화강암에 새겨 만든 비석이다. 북원광장에 세워져 있던 것을 4·19의거 이후 남원광장으로 옮겼다.
선학곰탕은 일제강점기 진해해군통제부 병원장이 살던 관사였다. 응접 공간은 서양식으로, 주거 공간은 전통 일식으로 꾸며져 있는 목조 주택으로, 영화에서 볼법한 장소에서 곰탕을 먹는 기분이 묘하다.
일본식 장옥거리
건립연도 일제강점기
일본식 건물인 장옥(長屋)이 남아 있는 거리. 장옥은 한 지붕 아래 여러 채의 상가 건물이 줄지어 늘어선 일본의 전통 가옥 형태로, 이곳을 걷다보면 과거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묘하다. 특히 러일전쟁 직후 진해를 군사도시로 건설할 때의 흔적이 남아 있어 당시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
진해우체국
건립연도 1912년
사적 291호. 1912년 준공된 1층 목조건물로서, 우편환저금, 전기통신 업무를 취급하던 청사였다. 건물 양식은 러시아풍의 근대건축인데 이는 이 지역에 일찍이 러시아 공사관이 자리 잡고 있었던 까닭이라고 한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우체국 중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영화<클래식>에서 손예진이 전보를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제황산
진해우체국 옆 골목으로 가면 제황산 진해탑에 오르는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진해탑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도심 풍경에 지친 도시인에게는 힐링 자체다. 내려올 때는 두 눈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만끽하며 천천히 걷는 것도 좋을 듯.
진해 근대문화거리는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탐방지로 꼽힌다. 벚꽃과 군항의 도시로만 유명했던 탓에 많은 사람들이 진해의 역사문화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 때문. 가족들과 단란하게 거리를 걸어도 좋고, 해설사가 들려주는 맛깔스러운 설명을 들으며 즐겨도 좋다.
※ 근대문화역사길 투어는 인원수 관계없이 투어희망일 3일 전까지 사전 신청 (전화 또는 홈페이지 신청)
전화 문의 055-548-4081 (진해구청 문화위생과)
홈페이지 창원시청 > 분야별포털 > 문화관광 > 진해근대문화투어 > 근대문화역사길 투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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