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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대신 고기를 먹으라고?
넘어지면서 엉덩이뼈가 골절된 지인이 담당 의사에게 예상 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평소 고기를 먹었다면 뼈가 골절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최근 육식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육류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라더니 이제 와서 무슨 소리? 하지만 신체 성분 중 물을 제외한 30%가 단백질이고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는 단백질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서 보충해야 한다는 사실을 듣는다면 이해가 될 것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50대 이상 남녀 9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백질을 섭취한 쪽이 엉덩이 골절 위험이 50%가량 낮았다. 최근 미국 남캘리포니아 의대 발터 롱고 박사팀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단백질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60% 줄어들고 노화 관련 질병에 걸릴 확률도 현저히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이틀에 한 번 고기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건강하고 역동적인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부터 식단을 개선할 것.
생각보다 건강하지 않은 음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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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밥 한 공기 이상의 열량, 초밥
초밥은 밥에 양념을 하기 때문에 열량이 높다. 특히 밥을 눌러 만드는 음식은 포만감이 적어 순식간에 7~8개를 먹게 된다. 광어 초밥 1인분(8개)의 열량은 약 450kcal, 밥 한 공기의 열량이 300kcal라는 걸 안다면 결코 만만하게 볼 음식이 아니다. -
2.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사골국
칼슘 함량이 높아 보이지만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훨씬 높다.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칼슘과 인은 1:1 비율로 결합하여 체내에 흡수되는데, 사골국은 인의 함량이 더 높아 뼛속의 칼슘을 가져와 비율을 맞추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
3. 탄산음료와 맞먹는 당분 함유, 플레인 요구르트
무첨가 플레인 요구르트라도 특유의 시큼한 맛을 잡기 위해 정백당, 과당 등의 당류나 인공감미료를 첨가한다. 당분 함량이 탄산음료와 비슷하다는 결과도 있다. -
4. 당뇨가 있는 사람에겐 독, 떡
음식이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혈당을 높이는 정도를 수치화한 GI 지수. GI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지방이 축적된다. GI가 높은 대표적인 음식은 떡으로 평균 GI는 85.
양치는 식후 30분 후에
미국 일반치과협회 연구팀은 음식을 먹으면 입속이 산성화되는 과정에서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이 약해지므로 이때 칫솔질을 하면 치아가 마모되기 쉽다고 한다. 입속 환경이 원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따라서 30분 후에 양치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