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마음속 동심을 꺼내보아요
여행∙문화 2,332

누구나 어린 시절의 추억 하나쯤은 고이 간직하고 있는 법.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세계의 시니어가 그 시절을 회상합니다.

IN AUSTRALIA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시니어

남성 잡지<맥심>은 매년 세계 각국에서‘올해 가장 섹시한 모델’ 선발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4월 호주에서 열린‘2018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는 역사상 최고령 모델이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대 모델들을 제치고 결승까지 오른 주인공은 올해 47세인 지나 스튜어트(Gina Stewart). 더욱 놀라운 건 그녀는 4명의 딸과 2명의 아들, 10개월 된 손녀를 둔 할머니라는 사실이다. 또한 아직까지 현역 비키니 모델로 활동하며 4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SNS 스타이기도 하다. 사실 그녀가 대회에 출전한 건 미모를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뇌졸중에 걸린 친구를 돕기 위해서라고. 출전 프로필에서 그녀는 우승 상금 1만 달러를 받으면 뇌졸중 환자와 인식 개선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우승은 못했으나, 외모는 물론 마음까지 고운 그녀의 도전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IN JAPAN
멍멍이는 발 냄새 감별사


타인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특유의 정서와 로봇 왕국이 만나 기상천외한 로봇이 탄생했다. 바로 발 냄새를 감별하는 강아지 로봇‘하나짱’. 벤처기업 넥스트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이 강아지는 악취의 강도에 따라 3단계 반응을 보이는데, 약한 수준이면 가만히 있다가 그 정도가 중간을 넘으면 사람을 향해 짖는다고. 만약 이보다 냄새가 더 심하면 기절하며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보이는데, 대략 이틀 연속으로 신은 양말 냄새가 기준이다. 귀여운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잘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개발사 측에서는 향후 냄새를 맡은 하나짱이 탈취제까지 분사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격은 3만5천 엔(약 35만원)부터이며, 총 9종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IN SWEDEN
아바,
35년 만에 신곡 발표


1970년대를 빛낸 수많은 음악 중에서 아바(ABBA)만큼 즐겨 듣고 따라 부른 노래가 또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4억 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 치운 전설의 밴드, 아바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 4월 27일, 아바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35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영국<가디언>지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나는 여전히 너를 믿어(I Still Have Faith in You)’를 비롯해 신곡 두 곡의 녹음을 마쳤으며, 올해 12월 첫 곡이 영국 BBC와 미국 NBC TV 특별방송을 통해 홀로그램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1973년 공식 결성된 4인조 혼성 그룹 아바는 1983년 팀 내 두 쌍의 부부가 모두 이혼하며 해체 수순을 밟았다. 2016년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모든 멤버가 한 무대에 오른 전력이 있는 만큼, 공연장에서 추억을 소환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IN CANADA
놀이공원 부럽지 않은 은퇴 리조트


 

‘은퇴자를 위한 시니어 타운’ 하면 흔히 떠올리는 진부한 이미지는 지우자. 작년 말 캐나다 온타리오에 문을 연 세인트 엘리자베스 밀스(St. Elizabeth Mills)는 테마파크 ‘디즈니랜드’를 롤 모델로 지은 은퇴 리조트다. 어린 시절부터 ‘디즈니 홀릭’이었던 개발자 토니 디프루시오(Tony Difruscio)는 이곳을 놀이공원처럼 흥미진진한 공간으로 꾸미고자 테마파크 디자이너에게 설계를 맡겼고, 그 결과 시니어를 위한 디즈니랜드가 완성되었다고. 이곳 입주민들은 카드놀이나 TV 시청 대신 골프, 요가 등의 스포츠로 체력을 키우고 커뮤니티를 통한 사교 모임과 쇼핑, 계절마다 진행되는 이벤트 등을 마음껏 즐기며 말 그대로‘액티브 시니어 라이프’를 만끽하는 중.
 

 

 

컬러 주의 음료

 

독약이 아니랍니다. 여름 더위 훌쩍 날려줄 상큼 발랄 음료.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티 파티를 재현한 칵테일. 빈티지한 버스에 각양각색의 칵테일을 싣고 다니며 판매한다.

 

유니콘 칵테일



‘유니콘의 눈물’이라는 이름의 핑크 반짝이 진(Gin). 같은 시리즈로‘인어공주의 눈물’인 하늘색 진도 있다. 영국 쇼핑몰 파이어박스에서 판매.

 

알록달록 가루 녹차



분필을 갈았다고 오해하지 말자. 엄연히 유기농 재료로 만든 가루 녹차다. 차를 타면 물빛이 예뻐서 더욱 인기라고.

 

아수라 백작을 위한 한 잔



색이 달라 보이는 게 아니라 진짜로 색이 변한다. 막스앤스펜서 푸드에서 내놓은 드라이진으로, 어떤 음료를 섞느냐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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