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새해를 만나는 곳
아차산 해맞이 광장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에서 도보 15분
2018년 1월 1일 서울, 무술년 첫해가 떠오르는 시각은 7시 47분. 서울에서 이 해를 가장 먼저 만나려면 아차산 해맞이 광장으로 달려가자. 광진구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시작해 지금은 여느 해돋이 명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광나루역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완만한 산세로 접근이 쉽다.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해를 감상한 뒤에는 떡국 나눔, 공연, 풍선 날리기, 윷점 치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해 흥겨운 분위기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선유도공원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에서 도보 10분
꼭 높은 곳에 올라야만 일출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네티즌이 입을 모아 추천한 서울의 일출 명소 중 하나는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에 자리한 선유도공원. 이곳에서는 여의도 빌딩 숲과 한강 다리를 배경으로 해가 솟아오르는 도심형 일출을 마주할 수 있다. 해가 가장 잘 보이는 자리는 보행자 전용 다리 위. 다리 위를 오고 가는 엘리베이터도 운행 중이어서 산책 나온 듯 여유롭게 일출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철새가 선유교 방향을 따라 이동하는 장관도 만날 수 있다.
남산 팔각정& N서울타워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또는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에서 남산 순환버스 탑승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은 일출을 만나는 곳으로도 최적의 명당이다. 특히 N서울타워는 첫 해를 감상하기에 딱 알맞은 장소. 도심 불빛이 가득한 야경에서 새벽, 그리고 아침으로 넘어가는 미묘한 색상 변화는 자연에서 바라보는 일출과는 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 명소답게 해돋이를 보러 온 외국인들도 많아 이색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리는 팔각정 일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지만, N서울타워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고 수용 제한 인원이 있어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