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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카밍 시그널

 

불편한 상황에서 자신과 상대방을 진정시키고 스스로 안정감을 찾고 싶을 때 하는 반려견의 행동을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100%는 아니지만 아이가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 심리 상태는 어떠한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반려견 촬영 시 아이의 모습을 예쁘게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 못하는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재빠르게 감지하고 촬영 방식이나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평소 사진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반려견의 사진을 찍는다면 중간 중간 아이의 카밍 시그널을 확인하고 반응해줘야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가 지치지 않는 촬영을 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은 어떻게 알아챌까?

 

눈을 게슴츠레 뜨고 주저 앉는다?

 

견종과 무관하게 아이의 성격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 표현법이 모두 다르지만 보통 개의 경우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주저 앉거나 턱을 괴고 으르렁거리기도 한다. 또 덥거나 신났을 때뿐 아니라 짜증이 났을 때에도 혀를 내밀고 헥헥거릴 수 있으니 아이의 상태를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똑바로 쳐다보며 한숨을 쉰다?

 

사람이 힘들 때뿐 아니라 편안하고 기분이 좋을 때도 나지막하게 한숨을 내쉬는 것처럼 반려견도 편안한 자세로 엎드려 한숨을 쉬는 경우는 보통 기분이 좋다는 뜻이고 눈을 크게 뜨거나 반려인을 똑바로 응시하며 한숨을 쉬면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현이다. 



촬영장을 이리저리 뛰어 다닌다?

 

또 다수의 반려인이 반려견이 빠르게 뛰어다니는 것을 ‘놀자’는 표현 혹은 기분 좋은 상태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반려견은 기분이 좋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에 편안하게 엎드려 있는다. 반려견이 촬영 도중 흥분 상태로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면 무언가 잔뜩 화가 났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아채야 한다. 


하품을 많이 한다?

 

아이가 하품을 하는 행동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현 중 하나. 반려견은 불안이 느껴지는 분위기 속에 본능적으로 스스로 진정하고 주위를 환기하려는 의도로 하품을 한다.



그럼 어떻게 달랠까?

 

반려견이 온몸으로 카밍 시그널을 뿜는다면 먼저 촬영을 멈춰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안아주거나 좋아하는 간식과 장난감 등을 곁에 가져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잠시 산책을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반려견이 진정하기 위해 하는 행동인 하품하기를 반려인이 옆에서 직접 해준다면, 아이가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될 것.

 

 

기획 임소연 사진 및 도움말 이준석 작가(프롬엘라 fromella-p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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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아!!!!!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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