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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반려견은 배를 뒤집거나 꼬리를 흔드는 것으로 보호자에게 좋음을 표현한다. 이 외에 어떤 애정 표현이 있을까? 또 강아지와 유대감을 쌓기 위해 보호자가 하면 좋은 행동도 소개한다.

 

 

 

 

주인 냄새 나는 물건 위에서 잠자기

 

 

주인과 유대감이 높은 강아지는 주인의 냄새를 찾는다. 강아지가 실내화나 옷이 담긴 바구니 위에서 잔다면 주인과 유대감이 강하다는 신호다. 시큼한 냄새를 좋아하는 강아지들은 여러 물건 중 특히 신발을 좋아한다.

 

따라서 강아지가 보호자의 실내화나 옷 위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자고 있는데 ‘여기서 자면 안 돼!’라며 혼내지 말자. 그 순간 강아지는 보호자와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행복한 꿈을 꾸고 있을 수도 있다. 물론 물건을 가져가서 어질러 놓거나 뜯어놓는다면 그것은 훈련으로 고쳐야 하지만 그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 강아지는 나를 참 좋아해~’라며 행복해 할 일이다.

 

 

 

 

큰 눈망울로 눈 마주치기

 

 

강아지가 위협적인 존재를 만났을 때 눈을 마주치는 것은 도전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보호자를 보는 눈망울에는 신뢰와 사랑이 담겨있다. 강아지가 보호자르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거나 유대감이 부족하다면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따라서 강아지와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컨택 시간을 갖는다면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일본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호자와 눈을 마주치며 바라보는 강아지의 경우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이 분비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주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오늘 저녁 집에 들어가면 반려견 앞에 누워서 아이컨택의 시간을 가져보자. 나와 강아지의 유대감은 물론 행복 지수도 쭉쭉 올라갈 것이다.

 

 

 

 

주인과 신체 접촉하기

 

 

‘강아지는 사람이 포옹하는 것을 싫어한다’라는 것은 대표적인 반려동물 상식 중 하나다. 그렇다고 해서 강아지가 신체적 접촉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몸 기대기, 살 맞대기, 스치기, 보호자의 얼굴 핥기, 그리고 보호자가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는 주인과 유대감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강아지는 사람의 포옹을 싫어한다’라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개의 특성이 아닐뿐더러 도리어 좋아하는 강아지들도 있다고 한다. 반려견이 포옹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고 싶다면 직접 반응을 살펴보자. 집에서 강아지를 껴안았을 때 귀를 내리거나 입술, 혀 핥기, 고개를 돌리는 행동을 보인다면 불편하다는 신호다. 반면 보호자에게 몸을 기대고 꼬리를 흔들거나 눈을 마주치는 행동을 보인다면 포옹을 좋아한다는 신호다.

 

 

기획 이채영 똑순이 언니(비마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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