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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개와 달리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반려인들이 많은데, 이는 고양이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라고. 그럼 고양이를 혼자 두고 얼마나 외출해도 괜찮을까? 

 

 

 

 

48시간이 한계

 


안전하고 친숙한 장소에서 청결한 화장실, 깨끗한 물과 식량만 준비되어 있다면 고양이는 1박 2일 정도 홀로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할 수 있다. 이는 고양이 성격이나 환경에도 차이가 있어서 어떤 고양이나 무조건 혼자 놔둬도 괜찮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

 

 

혼자 두면 안 되는 고양이

 


특히 노묘이거나 새끼, 질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의 경우는 몇 시간이라도 홀로 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또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하지 않거나 집사에게 의존도가 높은 고양이는 분리 불안이 올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집사와 함께 생활한 고양이는 집사를 어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긴 시간 집을 비웠을 때 고양이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데, 물건을 부수거나 계속해서 우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고양이가 분리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곁에 있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집사가 항상 집에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고양이가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충분히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고 맛있는 간식과 좋아하는 놀이로 혼자 있는 시간을 보상해주자.

 

 

 

 

고양이를 혼자 둘 때 준비해야 할 것

 


밥과 물은 넉넉하게


밥과 물은 평소보다 더 넉넉하게 준비해 두자. 특히 물그릇은 2개 정도 늘리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뛰어다니다가 물그릇을 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식사는 부패하기 쉬운 습식 보다 건식 사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고양이라면 타이머로 시간 설정이 가능한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자.

 

화장실은 청결하게


고양이는 화장실 청결에 매우 민감하다. 조금만 더러워도 이불이나 침대에 소변 실수를 할 수 있으니 화장실 청소를 깨끗하게 해두자. 또 외출 직전에 배변을 치우는 것은 필수. 아예 화장실 수를 늘리고, 모래를 넉넉히 부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 온도 관리


더운 여름에는 고양이가 더위를 먹을 수 있으니 에어컨의 타이머를 맞춰 두고, 겨울에는 실내 보일러를 일정한 온도로 고정해 두는 것이 좋다. 감전, 화재 등의 위험이 있으니 온열 기구는 켜둔 채로 외출하지 않도록 한다.

 

 

1박 이상의 외출이면


만약 1박 이상의 외출 일정이 생겼다면 전문적인 반려동물 호텔이나 지인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 장시간 집사가 돌아오지 않는 것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평소 고양이와 친숙한 지인에게 맡길수록 좋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집에 혼자 있게 될 경우 식사나 화장실 청결 등 고양이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고양이가 부상으로 다치거나 질병이 생겨도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

 

 

기획 임소연 butter pancake(비마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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