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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깨는 이유, 바로 반려묘 덕분(?)이다. 무시할수록 깨우는 방법도 격해진다. 주말에도 강제 기상을 당하는 집사가 한 둘이 아닐 터. 대체 고양이는 왜 아침에 집사를 깨울까?

 

 

 

 

고양이가 집사를 깨우는 이유


배가고프다옹~

배가 고픈 고양이가 아침 일찍 집사를 깨워 식사를 요구한다. 길게 울음소리를 내거나 다리를 물거나 배 위로 다이빙하기도 한다. 끈질긴 아이들은 얼굴을 밟고 지나가거나 발로 톡톡 두드리기도 한다. 여름에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깨우는 시간도 빨라진다. 전 날 밤에 여분의 사료를 미리 두거나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어날 시간이다옹~

집사가 일어나는 시간을 기억해 깨우는 고양이도 있다. 고양이는 시간 인지 능력이 있어 시간 흐름을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집사가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면, 고양이가 그것을 기억해 같은 시간에 깨우는 것이다. 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깨운다면 이 때문이다.

화장실 청소해라옹!

고양이는 화장실 청결에 굉장히 민감하다. 화장실이 더러우면 화장실 앞에서 계속 울거나 참다가 다른 곳에 실수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참게 되면 신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화장실은 늘 청결하게 청소해주도록 하자. 만약 아침에 청소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아예 화장실을 하나 더 늘리는 것도 좋다.

놀아달라옹, 심심하다옹~

집사와 놀고 싶은 고양이가 놀아 달라는 의미로 깨우는 경우도 있다. 일어났더니 밥도 있고 물도 충분하고 화장실도 깨끗하다면 놀아 달라는 의미다. 이때 한 번 놀아 준다면 고양이가 ‘이렇게 하면 집사가 일어나는구나!’하고 생각해 매일 깨우게 될 수도 있다. 때로는 무시하는 냉정함도 필요하다.

몇시냐옹~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조금씩 시간 감각을 잃게 된다. 특히 치매 증상이 오기 시작하면 밤낮의 구분도 없어진다. 이때는 명확한 대처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도 시간 개념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여력이 된다면 보호자를 2조로 나눠 고양이를 보살펴 주는 것이 방법이다.

 

 

 

자기 전 충분한 준비


가능하다면 고양이가 깨울 때 일어나서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생활이 계속된다면 집사의 생활도 힘들어질 것이다. 때문에 자기 전에 충분한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사냥놀이와 스킨십을 충분히 해주고, 식사와 물을 넉넉히 준비하고,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해 두자.

 


기획 임소연 글 butter pancake (비마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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