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보물도 캐고 정릉 숲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 여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는 코스를 안내합니다.

 

AM 10:00 저렴한 중고 보물이 가득, 길음 뉴타운 아나바다 그린장터로!

 

서울 길음동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자신들에겐 쓸모 없지만 다른 이에게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모두 가지고 나오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2014년에 시작해 길음 지역의 대표 장터로 자리매김한 길음 뉴타운 아나바다 그린장터입니다.

길음 뉴타운 내 10여 개가 넘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물건이 만날 수 있어요. 옷, 신발, 장난감, 학용품부터 소소한 생활용품까지 중고라기엔 새 것처럼 보이는 물건이 한가득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단체가 정성스럽게 만든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오감만족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니 가볍게 발걸음 해보면 어떨까요? 

기간 9월 21일, 10월 19일  

장소 성북구 길음동 591-17 해맑은어린이공원

문의 02-6315-6406

※ 상기 일정은 2019년 기준이며 기상 상황,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주최 측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M 12:00 도심에서 만나는 숲, 정릉 숲길

장터에서 북적북적 사람 사는 냄새를 즐겼다면 이제는 고즈넉한 숲길에서 마음을 다스려보면 어떨까요? 장터에서 조금만 걸으면 도심 분위기와 전혀 다른 숲이 나옵니다. 바로 정릉이지요. 정릉에 있는 정릉 숲길은 그야말로 왕릉으로 향하는 길이라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숲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조금 사색적이라고 할까요? 이곳을 걸을 때는 천천히 바람이 만드는 나무의 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길 추천합니다. 

주소 성북구 아리랑로19길 116

문의 02-914-5133

PM 01:00 고민할 필요가 없는 맛, 봉화묵집

정릉 숲길을 한바퀴 돌았다면 슬슬 허기가 질 타이밍입니다. 정릉 입구에 위치한 봉화묵집을 소개합니다. 봉화묵집은 가정집처럼 보이는 외관이라 친숙함이 느껴지는데요. 묵집인 만큼 메밀묵을 시키면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것 같은 묵사발이 등장합니다. 김치와 김, 메밀묵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조미되지 않은 맛이라 담백하면서도 개운합니다. 아, 따로 밥이 제공되지 않으니 식사를 원한다면 조밥을 추가하세요.

주소 성북구 아리랑로19길 46-2

문의 02-918-1668

PM 03:00 정릉의 분위기를 그대로, 카페 그냥그냥

정릉의 분위기가 동네에 반영된 걸까요? 그냥그냥 카페 역시 고즈넉한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로, 언뜻 보면 미술관이나 펜션 같은 멋스러운 외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알고 보니 젊은 친구들의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우리도 이곳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젊은 기운을 받아가면 좋겠죠?

추천 메뉴는 수제로 만든 밀크티입니다. 달콤한 밀크티가 오늘의 피로를 씻은듯이 날려줄 거에요. 달달한 밀크티가 내키지 않고 커피도 별로라면 말차페노를 추천합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라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주소 성북구 아리랑로5길 151

문의 02-943-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