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마들장’ 에 가면 먹거이 로드를 만난다

 

 

AM 11:00 건강한 마실, 마들장 구경

‘마을에서 즐기는 나들이 장터’라는 이름처럼 마을 주민들의 일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마들장에선 초록초록한 흙냄새가 가득합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도시 농부들이 직접 키운 농작물과 특산품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농부는 물론 직접 친환경적인 공예품을 만드는 수공예가, 텃밭채소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요리사들이 마들장을 더욱 생기있게 만들어 갑니다. 노원구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등에 사는 주민들도 찾아올 정도로 성장해 현재는 평균 90개가 넘는 부스에서 다채로운 친환경 농작물과 먹거리를 마주할 수 있답니다. 덕분에 건강한 마실을 다녀올 수 있을 거예요.

ㅣ 기간 4월 20일~11월 2일(7월, 8월은 운영하지 않음)

ㅣ 시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ㅣ 위치 노원구 중계동 508-1 등나무근린공원

ㅣ 문의 02-3392-4911

 

※ 상기 일정은 2019년 기준이며 기상 상황,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주최 측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M 1:00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 코스

장터 구경만 하고 집에 가기 아쉽다면 30분 거리에 있는 서울둘레길을 걸어보세요.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전체 길이는 14.3km에 이르며 걷는 데 약 6시간 30분이 걸리는 난이도가 좀 높은 코스입니다. 지하철 도봉산역 2번 출입구에서부터 무리할 필요 없이 채석장 전망대까지 오르고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기운을 한가득 담아올 수 있습니다. 이 둘레길을 걸을 때 들르면 좋은 곳도 소개합니다. 아래 3곳은 꼭 들렀다 가세요.

 

서울창포원

둘레길 1코스에서 창포원은 바라만 봐도 설레는 꽃구경까지 할 수 있어 꼭 둘러 보기를 추천합니다. 서울에 이렇게 한적한 공원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죠. 거닐면서 다양한 꽃은 물론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채석장 전망대

한 걸음 두 걸음 떼다 보면 채석장 전망대가 등장합니다. 바위산인 수락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이 뛰어나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관악산, 남산, 북한산 등 서울 시내의 대부분의 산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산에 둘러싸인 서울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것 역시 또다른 재미입니다.   

학도암

둘레길 1코스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루트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소속 사찰인 학도암에 도착하면 높이 22.7m, 폭 7m의 거대한 마애관음보살좌상(서울시유형문화재 제 124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힘이 부친다면 이곳에서 잠시 조바심은 내려두고 쉬어가도 좋아요.

 

PM 5:00 실한 꽃게가 무한리필 옹기 꽃게장

채석장 전망대까지 갔다가 내려올 때쯤이면 무척 허기가 질 거예요. 이때 도봉산 맛집으로 소문난 옹기 꽃게장을 빼놓을 순 없지요. 밥도둑의 대명사 간장게장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무한 리필’이라 했을 때 떠오르는 편견을 깨주는 곳입니다. 속이 꽉 찬 게장에 반숙 계란과 밥, 김을 더해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ㅣ 위치 서울 도봉구 도봉산4가길 14-9

ㅣ 문의 02-3493-8201

 

PM 7:00 여유 한 잔, 산과산사이 커피로드

부른 배를 두드리며 쉬엄쉬엄 걷다 보면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이때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입니다.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 기찻길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이곳에선 도심이 아닌 외곽의 카페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탁 트인 창으로 내다보이는 도봉산 만장봉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인장이 정성스레 볶아 낸 원두의 향은 그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멋들어지게 만들어줍니다.

ㅣ 위치 서울 도봉구 도봉로 180가길 96

ㅣ 문의 070-4177-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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