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환경사랑 나눔장터를 시작으로 낙성대공원, 관음사까지, 관악의 푸르름을 쏙 빼닮은 걷기코스, 여깄습니다.

PM 2:00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관악구 환경사랑 나눔장터 구경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 관악구에서 진행되는 환경사랑 나눔장터 역시 더 많은 지역주민에게 환경 보호의 경각심을 일러주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나에게는 더 이상 쓸모가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지 모르는 물품을 거래하며 합리적 소비와 자원 절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장터죠.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이곳에서는 일반 수공예품이나 제작된 물품을 판매할 수 없는데요, 이제는 작아져서 못 입는 옷이나 신발, 다 읽은 책 등 주민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물건들이 장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가격 역시 저렴하니 사고파는 사람 모두 기꺼이 장터를 즐길 수 있고요.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다채로운 물건을 나누며 즐거움은 물론 자원 활용의 가치까지 전하는 중입니다.

ㅣ 기간 4월 5일~10월 18일 첫째주, 셋째주 금요일(7, 8월에는 운영하지 않음)

ㅣ 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

ㅣ 위치 관악구 관악로 145 관악구청 광장

ㅣ 문의 02-879-6254

※ 상기 일정은 2019년 기준이며 기상 상황, 주최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주최 측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M 3:00 낙성대공원 둘러보기

장터 구경 후엔 낙성대공원을 둘러 보는 건 어떨까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그가 태어날 때 큰 별 하나가 집으로 떨어져 낙성대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강감찬 장군의 사당인 안국사를 지으면서 조성된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쉼터와도 같은 곳이에요. 푸르른 녹음을 여유롭게 거닐기도 하고, 간단한 운동을 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고요. 또 미니도서관도 있어 여러모로 지역주민의 삶에 녹아 있는 곳이랍니다. 한편, 안국사를 지나면 관악산 둘레길로 접어드는 숲길로 들어설 수 있어요.

ㅣ 위치 관악구 낙성대로 77

PM 5:00 둘레길에서 만난 관음사 산책

낙성대공원에서 관악산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관악산 산책로에 자리 잡는 관음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신라 말기에 지어진 사찰로, 이곳이 명당이어서 나라를 보다 융성하게 하기 위해 절을 세웠다고 해요. 산책 중에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절이지만, 그냥 지나치지 말고 관음사의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건 어떨까요? 잠시 더위도 식힐 겸 절 한 바퀴를 찬찬히 거닐어 보세요.

ㅣ 위치 관악구 승방1길 109-80

PM 6:00 막걸리와 전이 당길 때 전주전집  

꽤 걷다 보면 갈증 때문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당기고 싶은 순간이 옵니다. 이때 안성맞춤인전주전집이 있습니다. 오늘의 나들이는 이 막걸리를 마시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고소한 기름내와 시원한 막걸리가 기다리는 곳이죠. 전주전집의 대표 메뉴인 모듬전은 주문 즉시 노릇노릇하게 구워 제공되는데요, 두부, 버섯, 동그랑땡, 생선 등 여러 종류의 전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합니다. 여기에 막걸리 한 잔 쭉 들이켜면 오늘의 피로가 모두 싹 날아갈 거예요.

ㅣ 위치 동작구 동작대로7길 19

ㅣ 문의 02-581-1419

PM 7:00 커피로 입가심! 페니커피로스터스

맛난 전을 실컷 먹고 난 후 입안에서 기름 맛이 계속 감돌 땐 커피로 입가심을 해줘야겠죠? 페니커피로스터스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보다 깊은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어요. 커피와 더불어 주문 즉시 만드는 달달한 티라미수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커피 외에도 직접 엄선한 허브티도 많으니 느끼해진 속을 충분히 달래줄 수 있을 거예요. 공간을 이전해서 현재 간판은 페니힐즈(Penny Hills)로 되어 있는데요, 여전히 페니커피로스터스로 불리고 검색도 페니커피로스터스로 해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ㅣ 위치 동작구 동작대로1길 10-14

ㅣ 문의 02-521-8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