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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KBS] 서랍 속 안경, 캄보디아인에게 밝은 눈! 2019.08.20 조회수 360

-중략-

[리포트] 

안경 기부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의 한 사회 공헌 재단입니다.

가수 박상민 씨 하면 떠오르는 게 짙은 선글라스죠.

따듯한 소식에 상민 씨도 자신이 썼던 안경, 20여 개를 선뜻 내놓았습니다.

[박상민/가수: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캄보디아의 아이들 특히 눈이 안 좋은 아이들이 많이 있대요. 그 아이들은 일상생활도 너무 불편하고 또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 안경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고 또 봉사단에 제가 자발적으로 가입을 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이 봉사 활동에 함께할 생각입니다."]

안경 기부 캠페인은 강한 자외선과 모래바람이 많은 부는 특성상 쉽게 시력이 손상되는 캄보디아의 노동자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인데요.

눈이 나빠도 한 달 월급인 180달러의 절반 가격에 달하는 안경을 맞출 수 없어서 결국,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나쁜 눈을 그대로 방치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우리나라 한 기업의 사회 공헌 재단이 캄보디아인에게 안경을 선물하기 위해 기부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무테를 제외한 모든 안경을 기부받고 있습니다.

[주나경/안경 기부 캠페인 관계자 : "서랍에 넣어 둔 안 쓰는 안경과 선글라스를 재단 기부함에 넣어 주시거나 온라인 접수를 통해서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착불 택배로 (재단에) 보내 주시면 안경테와 렌즈를 분리 후 세척해서 오는 10월 안경이 필요한 캄보디아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중 안경을 쓰는 비율은 전체 인구의 55.4%로 2명 중 1명이 안경을 쓴다고 하는데요.

그중 27% 정도는 2년을 주기로 새 안경으로 교체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안경을 쓰는 사람 대부분은 교체하기 전 쓰던 안경을 갖고 있는데요.

안경 기부 캠페인이 알려지면서 서랍 속 잠자는 안경을 들고 이곳 사회 공헌 재단을 찾는 기부자가 늘고 있습니다.

[양미련/서울시 용산구 : "마침 새 안경이 있으니까 필요 없어서 구석에 놔둔 안경이 많아서 이게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기부하러 왔습니다."]

이렇게 기부된 안경은 한 NGO 단체에 보내지게 되는데요.

이곳에선 먼저 사용할 수 있는 안경을 걸러낸 후 안경테와 렌즈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한경희/NGO 단체 관계자 : "안경테와 안경알(렌즈)을 분리하는 이유는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그대로) 보내게 되면 오히려 시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쪽(캄보디아)에서 (시력 검사를 한 뒤 렌즈를) 맞춰서 (안경)테에 씌워지게 되는 것이고 사용하지 않는 알(렌즈)은 여기서 재활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글라스를 제외한 도수가 있는 안경 렌즈의 경우 재사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부받은 안경테만 캄보디아에 보내는 건데요.

이후, 캄보디아의 노동자나 학생들에게 원하는 안경테를 고르게 하고 시력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렌즈를 제작한 후 안경테에 끼워 완성된 안경을 다시 캄보디아로 보내는 것이죠.

또한, 기부받은 안경렌즈 역시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못 쓰는 폐렌즈는 기념품으로 재탄생 되는데요.

말린 꽃을 폐렌즈에 넣어 코팅 처리를 한 후 가방 등에 달 수 있는 열쇠고리를 만드는데요.

기념품에 꽃을 넣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김유화/폐렌즈 기념품 제작 업체 관계자 : "꽃이 갖고 있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안경 렌즈에 꽃을 넣어서 키 링(열쇠고리)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폐렌즈가 재탄생되는 과정 살펴볼까요?

먼저, 안경알에 접착제를 발라주고요.

꽃을 올려 위치를 잡아 준 뒤 한 번 더 접착제를 발라 밀착시켜 줍니다.

그리고 램프에 넣어 굳혀주면 폐렌즈 열쇠고리가 되는데요.

마지막으로 구멍을 뚫어 고리를 달아 주면 폐렌즈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탄생 됩니다.

완성된 기념품은 안경을 맞추러 온 캄보디아인에게 나누어 주는데요.

의미 있는 선물이 되겠죠?

이렇듯 우리에게는 의미를 다 한 안경이 캄보디아 사람들에겐 세상을 보는 밝은 창이 되는데요.

서랍 속에 잠자는 안경이 있다면 의미 있는 기부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