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리 갈아타기 지원…유선상담 서비스도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사회연대은행에 ‘금융위기 청년 지원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두 기관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프로젝트 다시, 봄’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정윤 카카오뱅크 컴플라이언스 실장과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저소득, 저신용 취약계층에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자립을 돕는 비영리 단체다.
‘프로젝트 다시, 봄’은 금융시장에서 소외된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연대은행과 카카오뱅크가 함께 만든 슬로건이다. 금융권 대출이 막힌 고객을 ‘다시 살핀다’는 뜻과, 이들에게 다시 ‘새로운 봄날’이 오길 바란다는 희망의 의미를 담았다.
사회연대은행은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을 통해 중·저신용 청년의 고금리 대출을 1%의 금리(최대 300만 원)로 대환해준다. 신용관리를 위한 유선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반기 중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프로젝트 다시, 봄’이 청년들에게 단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재무 상태 진단, 금융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적극적인 포용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원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