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추천 - 이달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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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展-창작의 비밀

허영만 만화 인생 40년<허영만展-창작의 비밀>

<각시탈>, <비트>, <타짜>, <식객> 등 40년간 쉼 없이 활동해온 만화가 허영만의 첫 전시회가 열린다. 원화와 드로잉뿐 아니라 끊임없이 기록한 취재 노트, 소소한 일상을 만화로 그린 만화일기 등도 공개해 ‘창작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점은 허영만에 대한 오마주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는 점이다.

전시 총감독이자 설치미술 작가인 한원석은 허영만의 ‘손’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 작품으로 전시장 도입부를 구성했다. 또한 <각시탈>의 이강토, <제7구단>의 고릴라, <식객>의 성찬 등 만화 속 평면적인 주인공들을 입체화한 피규어도 전시된다. 단순히 허영만의 히트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허영만의 만화 도구, 화실 벽에 걸린 경구가 적힌 쪽지, 책상에 붙은 메모들까지 전시장 곳곳에 전시해 인간 허영만의 삶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일정 4월 29일~7월 19일| 장소 예술의 전당| 문의 070-7533-8998

 
 
 
 

수집이 창조가 될 때

김희수, 이주용, 허명욱 등 3인의 작가들이 장시간에 걸쳐 수집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 중인 김희수 작가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오디오 제품과 포스터 및 생활용품을, 시간성을 화두로 홀로그램 작업을 진행해온 이주용 작가는 앤티크 카메라와 옛 사진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허명욱 작가는 다양한 시기의 북유럽 빈티지 가구와 식기 컬렉션을 옻칠로 제작한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골동 오디오, 앤티크 카메라, 빈티지 가구 같은 다채로운 수집품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일정 3월 17일~5월 25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문의 sema.seoul.go.kr

최승천_시간의 풍경

작가 최승천은 나무가 가진 고유한 속성뿐 아니라 나무의 정신적인 특성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정연하게 뻗어 나가는 선, 소박한 여백, 전통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기운을 담은 색감이 드러나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전통적 정서와 품격을 접목시켜 현대적 조형으로 표현해온 작가 최승천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회고전이다.

일정 4월 14일~9월 13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02-2188-6000

 
 
 
 

창덕궁 대조전 벽화

2년간의 보존 처리를 마친 창덕궁 대조전의 <봉황도>, <백학도> 두 점의 벽화를 최초로 일반에 공개하는 전시회다. 왕과 왕비의 침전인 대조전을 90여 년간 장식했던 이 벽화는 우아하면서도 정교한 왕실 회화의 전통을 보여주는 동시에 근대기 조선 시대 회화의 변천상을 반영한 걸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벽화를 보존 처리하고 복원, 모사하는 과정을 함께 소개해 우리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노력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일정 4월 28일~5월 31일|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문의 02-370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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