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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제 동창과 결혼했어요. 못 할 일이 벌어진 건 아니지만 문제는 제가 그 동창을 예전부터 싫어했다는 거예요. 이제 매형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그 말은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지속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2.30 10:30

Question님, 친구가 누나와 결혼을 했군요. 이런 경우 호칭을 통한 관계재설정이 관문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관계를 설정할때 중요한 것은 지속성과 연결성인데, 누나와 결혼했다면 앞으로도 만날 가능성이 크고 싫으나 좋으나 가족으로 연결된 것이지요. 이럴때는 차라리 쿨하게 매형이라는 호칭을 쓰면, Q님은 통큰 사람이 되고, 앞으로의 호칭고민도 없어지고, 다른 가족들도 이런 부분을 높이 살 것이며, 무엇보다 매형이된 친구가 무척 고마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결정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여, 가능한 빠른 결정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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