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방침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현금배당이 해당 기업이 1년간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현금을 통해 나누는 것이라면, 주식배당은 주주들에게 주식을 직접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상장기업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현금유출 없고, 주주입장에선 주주환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합니다. 마치 무상증자 처럼 돈을 들이지 않고 시황에 따라 주주들에게 유통 증대 호재도 주는 거죠.

특히 2020년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현금을 푸는 대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식배당을 많이 선택했습니다.

다만 주식배당이 시황에 따라 ‘주가 부양’ 효과는 있지만 기업의 근본적 펀더멘털과는 딱히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또 주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기에 향후 주가하락이 발생했을 시 부담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