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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51세 남자입니다. 이번에 좋은기회가 생겨 울산으로 직장을 옮기려고 면접 및 신체검사까지 완료하고 최종합격통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의 근무 특성상 일근처럼 월~금 출근 하고 주말쉬는 직업이 아니라 교대근무로 불규칙적으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상담하고픈 내용은 1. 울산에서 혼자 생활하려고 하니 앞이 막막합니다. 저의 둘째가 중3남자아이, 큰애는 대학2학년 남자 아이입니다. 집사람 혼자 애들 케어하는것도 걱정이고, 저도. 혼자서 울산서 지내야하는것도 걱정입니다. 지금나이에 돈 몇천보다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는게 우선이 아닐까 생각하다가도, 제나이에 이렇게 직장을 좋은곳으로 옮기기도 힘든데 좋은기 회라 생각되어 양면의 생각이 있습니다. 아직 어떤게 가장 좋은 선택인지 확신이 서지않아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2. 혹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생활하다보면 부부간의 사이가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결혼해서 한번도 떨어져 지낸졌이 없어서요. 걱정입니다.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07.26 17:58

걱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가정을 사랑하고 잘 지켜내려는 막스스님의 마음과 걱정이 문장마다 가득합니다.막스스님은 좋은 가장이십니다. 51세면 이직도 만만한때가 아니고, 동시에 가족들도 단단히 묶어내야할 때이기에 선택앞에서 고민은 당연합니다. 다행인 것은 큰아이가 이미 대학생이라 엄마의 돌봄도 크게 필요하지 않은때이고, 둘째 아이도 중 3이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고입을 앞두고 나름 진지해질 나이니까요. 따라서 지금의 선택은 아내의 결정이 가장 중요할 듯합니다. 주말부부들의 만족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오히려 부부간 심리적 응집력은 더 커지기도 하지요. 대부분 이런 긍정적인 결과들은 부부간의 합의와 건강한 관계가 지속되는 가족일때 더 많이 나타납니다. 가족간에 충분히 논의해보시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함께 성장해온 가족들의 힘을 믿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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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스
답변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가족들의 사랑이 중요함을 크게 느낍니다.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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