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님,여자 친구욕을 같이 해야하나 고민이시네요. 공감의 범위가 늘 고민이지요. 분명한 건 욕에 동참하면 그 사람은 도리어 같이 욕해주는 친구를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이 욕해준다면 나에 대해서도 다른 친구와 욕을 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기 쉽지요. 늘 원칙이 있습니다. 친구가 누군가의 욕을 한다면 같이 욕을 하기보다 '그래서 니가 속상했겠다' 정도로 친구의 마음만 위로하는 방식이 좋고, 칭찬 역시 '역시 너는 달라'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이지요. 비판에 동조하는 것은 늘 앙금이 남고, 사람들은 다른 사람 욕을 하며 자기위로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을 기억하신다면 다른 경우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