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아버지가 은퇴하신지 3년 정도 지났습니다. 직장 다니실 때는 주말에도 외출이 잦으셔 저희 남매는 전업주부였던 어머니와 좀 더 살갑습니다. 그게 서운하셨는지 최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때 저희가 어머니 말에 맞장구를 치면 "너흰 다 엄마 편이지? 내 편은 아무도 없지?" 라 하십니다. 처음에야 장난식으로 맞다고 모두 어머니편이라고 했는데, 자주 저런 말씀을 하시는거 보니 정말로 외로워하시는 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자식들이 소소한 일상 얘기를 하면 시큰둥하시면서 저런 투정을 하시니 걱정이 되면서도 아버지 마음을 알 수가 없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