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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게 우울하다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걱정도 돼서 얘기도 잘 들어주고 맛있는거도 많이 사주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저도 좀 힘이 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우울하니까 정신과를 추천하는건 친구가 기분 나빠하겠죠 ...? 그런데 정신과를 추천 할 만큼 우울한 것 같진 않고요.. 저에게 항상 우울하다고 말하는게 ..저도 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1.29 22:53

비*안님, 만성적으로 우울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이분들을 오래 만나 얘기를 들어주다보면 나도 같이 기운이 빠지고 우울해지는 감정을 경험하기 쉬운데요. 이렇게 계속 들어주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면 다른 친구의 예를 들어가며 외둘러 건강가정지원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6회까지 무료상담) 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괜찮다더라 식으로 정보를 전달해주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우울감을 통해 비*안님에게 관심을 받고자하는 것인지, 아니면 만성적인 우울인지 살펴야하겠으나, 일단 장기적인 우울호소라면 활동을 늘리고, 비타민 D 나 달콤한 음식 등으로 기분을 호전시키는 방법들을 사용하고, 약간의 의무감이 있는 일들을 수행하는 것을 해보도록 권해주시고, 식사나 수면마저 안좋은 상태라면 반드시 상담을 받아보시도록 권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좋은 경청자가 되어주시는 비*안님은 좋은 상담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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